日 불매운동에 발딱 선 韓 '콘돔'… 바이오제네틱스, 주가 4개월새 60%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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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이오제네틱스 홈페이지.

바이오업체인 바이오제네틱스가 8월 이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잇따른 국내외 판매계약 소식에 더해 올해 자회사로 편입된 경남제약이 빠르게 경영정상화를 이루며 주식거래까지 재개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주가 고공행진… 판매계약 소식 이어져

바이오제네틱스는 지난 3일 9230원에 거래를 마쳐 지난 8월1일(5850원)에 비해 57.8% 급등했다.

바이오제네틱스는 콘돔제조업체로 잘 알려져 있다. 국내 콘돔시장은 일본의 오카모토의 영향력이 가장 큰데 일본 불매운동이 겹치면서 대표적인 수혜주로 떠올랐다.

하지만 바이오제네틱스의 최근 성장은 불매운동 영향보다 잇따른 호재가 들려온 영향이 더 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9월에는 위드바이오코스팜과 대체육즙의 원료 레그헤모글로빈의 대량생산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이를 이용한 대체육에 대한 글로벌독점 판매권을 가지는 내용의 계약 체결하며 대체육 시장 진출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달엔 대체육 대량생산과 상업화를 위한 핵심특허를 출원했다.

최근엔 스위스 생약 전문회사인 막스 젤러(Max Zeller Sohn)와 식물성분의 의욕저하 및 무력감 회복제 ‘리모티브250mg’의 국내 독점 도입계약도 체결했다.

또 바이오제네틱스가 국내 독점권을 가지고 있는 표적항암치료제 '아슬란003'의 연구 결과가 혈액암 관련 세계 최고 의학 학술지중 하나인 '헤마톨로지카(Haematologica)' 최신호에 게재되기도 했다. 바이오제네틱스는 지난 3월 아슬란과 아슬란003에 대한 국내 독점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레모나프렌즈몰 홈페이지 캡쳐.

◆경남제약 거래재개 등 자회사도 ‘호조’


자회사 흐름도 눈여겨 볼만하다. 100% 자회사인 바이오케스트는 지난달 암세포의 생존유지에 관여하는 'Hsp90' 단백질을 표적하는 항암물질에 대한 2건의 국내 특허를 등록했고 이달 들어서는 경희대 연구팀과 공동연구로 폐암 적응증에 대한 항암효과 결과를 처음으로 발표했다.

바이오케스트는 국내를 포함해 미국·유럽 특허를 보유한 물질로 여러 암종에 추가적인 적응증 개발이 가능하다며 이 연구가 상업화될 경우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올 5월 인수한 경남제약도 눈여겨 볼만하다. 경남제약은 지난해 3월 최대주주 변경 등 경영투명성 확보와 전 임원의 횡령·배임 혐의 등으로 거래가 정지됐지만 지난 4일 열린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상장유지가 최종 결정됐다. 기심위는 지난 10월 경남제약의 회계 감사의견이 적정으로 변경돼 상장폐지 사유가 해소됐다고 밝힌바 있다.

경남제약은 올 3분기 누적 326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보다 6.7% 증가했다. 영업손익은 아직 적자를 이어가고 있지만 지난 10월 방탄소년단(BTS)을 전속모델로 발탁한 이후 주력 상품인 레모나가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어 반등 가능성은 충분하다.

국내에서는 11월 선보인 레모나-BTS 패키지가 30분 만에 완판됐고 지난 3일 오픈한 '레모나 프렌즈몰'도 두시간만에 완판됐다. 중국 알리바바 티몰, 아마존 등 해외서도 레모나는 완판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경남제약은 최근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도 마무리돼 불확실성이 제거되가는 과정에 있다.

경남제약 관계자는 “레모나의 BTS 마케팅 진행 이후 수요가 급증해 생산량이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임단협이 완료된 만큼 목표 생산량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공급량을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우진 jwj17@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금융증권부 장우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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