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보험] 20대 사회초년생에 '어린이보험' 가입 권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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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DB
#.올해 사회생활을 시작한 직장인 정모씨(25)는 질병 보장을 할 수 있는 종합보험가입을 고려 중이다. 그런데 정씨에게 보험설계사가 내민 상품은 어린이보험. 정씨는 "어린이만 가입하는 것 아닌가요?"라며 설계사에게 되물었다.

최근 보험사들이 어린이를 대상으로 판매하던 어린이보험 가입연령대를 높이고 있다. 보험가입률이 적은 20대 고객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20대 고객 입장에서도 어린이보험은 면책기간이 없고 잘만 활용하면 고령이 될 때까지 안정적인 진료비 보장을 받을 수 있어 유리한 보험이다. 

◆생명보험 원하는 20대에 안성맞춤


어린이보험은 아이가 태어나 성인이 될 때까지 성장하며 발생하는 병원비, 입원비, 치료비 등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암이나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같은 3대 질병 보장도 가능하다.

특히 100세까지 보장기간을 설정하면 거의 태어날 때부터 사망할 때까지 다양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부모들은 아이가 신생아 때부터 어린이보험에 가입하는 편이다.

어린이보험의 가장 큰 장점은 면책기간이 없다. 가입 대상인 어린이가 보험금을 탈 목적으로 보험 가입을 하지는 않는다고 판단해서다. 이에 금융당국은 보험사들에게 어린이보험 면책기간을 없애라고 권고하고 있다.

보험사 관계자는 "일반적인 성인 가입 대상 보험상품은 가입 후 90일, 1년 등 면책기간이 있다"며 "어린이보험은 이런 제한없이 보험금을 바로 받을 수 있는 점이 특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면책기간이 없고 보장내용이 다양화되면서 해당 상품은 20대 성인이 가입하기에도 매력적이다. 보험사 입장에서도 보험가입률이 낮은 20대 고객을 공략할 수 있는 보험상품인 셈이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20대 생명보험 가입률은 63.8%에 그쳤다. 다른 연령대에 비해 10% 이상 낮은 수치다. 하지만 20대의 질병보장 가입의향은 18%로 40대 9.2%, 50대 8.1%보다 약 두배가량 높았다. 생명보험 가입 니즈가 있는 20대에게 어린이보험은 면책기간이 없고 사망 시까지 진료비 관련 보장을 받을 수 있어 나쁘지 않은 선택지다.

◆보험료 부담 줄인 '어른이보험' 

보험사들은 어린이보험의 가입 연령대를 높인 이른바 '어른이보험'을 판매 중이다. 20~30세 이하 나이대 고객이 주 가입 대상이다.

어른이보험은 일반 성인종합보험에 비해 사망보험금이나 간병비 등을 제외한 상해만을 보장해 보험료가 최대 30%까지 저렴하다. 20대가 실손보험과 암보험을 모두 가입했을 시 월 보험료가 높은 편이만 어른이보험을 가입하면 부담을 좀 줄일 수 있다는 얘기다.

부족한 보장은 특약을 통해 확대할 수 있다. 단, 보장을 추가할수록 보험료가 크게 오를 수 있어 가입 전 주의가 필요하다. 또 나이가 젊을수록 보험료가 저렴한 건강보험의 특성상 만기를 길게 설정하는 것이 좋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사회생활을 막 시작한 20대의 경우 장기적으로 가입할 건강보험을 찾는 편"이라며 "노년까지 진료비가 보장되는 어른이보험은 보험료 부담을 적게 해 가입하면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훈 kjhnpce1@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김정훈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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