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위 인도시장을 뚫어라"… 기아차, 내년 신규 RV 2종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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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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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세계 4위 자동차시장인 인도 공략을 본격화한다. 소형SUV 셀토스로 성공적인 출발을 알린 기아차는 인도공장 준공식을 갖고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했다. 내년에 현지 맞춤형으로 새롭게 개발한 RV 2개 모델을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기아자동차는 5일 오전(현지시간)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아난타푸르에 위치한 인도공장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기아차 인도공장은 안드라프라데시주 아난타푸르 지역 내 216만㎡ 부지 위에 건립된 연간 최대 생산능력 30만대 규모의 최첨단 완성차 생산공장이다. 인도는 수입 완성차 관세율이 60%에 달한다. 기아차가 인도에 진출하기 위해선 현지 생산거점 확보가 반드시 필요했다.

이날 행사에는 자간 모한 레디 안드라프라데시주 수상, 신봉길 주인도 한국대사, 박한우 기아차 사장, 심국현 기아차 인도법인장 등 관계자 540여명이 참석했다. 박한우 사장은 인사말에서 “2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인도공장을 성공적으로 완공할 수 있었던 것은 주정부 관계자, 기아차 임직원 등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이라며 “첫 생산 모델 셀토스에 보내준 인도 국민의 뜨거운 사랑에 감사드리며 내년 프리미엄 MPV 등 신차 출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2017년 4월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주정부와 인도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같은 해 10월 착공, 올해 7월 셀토스 생산을 시작으로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기아차 인도공장의 첫 번째 생산·판매 모델인 셀토스는 사전계약 35일 만에 3만2000여대를 돌파하는 등 매월 판매실적을 경신했다. 지난달까지 판매된 셀토스는 총 4만649대다. 지난달에만 1만4005대가 팔려 인도 내 톱(TOP) 4 브랜드에 올랐다. 3위 마힌드라와의 격차는 182대에 불과하다.

기아차는 인도공장 준공식을 계기로 셀토스 성공을 이어갈 혁신적인 차별화 전략의 밑그림을 공개했다. 내년 현지 맞춤형으로 신규 개발한 RV 2개 모델을 생산·판매한다. 내년 상·하반기엔 각각 ‘프리미엄 MPV’와 ‘소형 엔트리 SUV’를 선보일 계획이다.

기아차 인도공장 조립라인. /사진=기아자동차
기아차 인도공장 조립라인. /사진=기아자동차
RV 경쟁력을 바탕으로 인도 전략 모델을 순차적으로 출시, 경쟁업체와 차별화한 RV 특화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잡겠다는 것이 기아차의 전략이다. 최근 경기침체 등의 요인으로 수요감소가 예상되고 있는 인도차시장 상황을 감안해 MPV, SUV 등 인도 고객들의 선호 차급 내에서 신규 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다.

내년 2월 델리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될 예정인 프리미엄 MPV는 사회적 성공을 이룬 인도 상위계층 대상의 최고급 MPV 콘셉트로 개발됐다. 세련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실내, IT 신기술 사양을 대거 적용해 기존 인도 MPV 시장에서 볼 수 없던 프리미엄급 신시장을 개척한다.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점검에 들어간 소형 엔트리 SUV는 인도를 포함 아태·아중동 등 신흥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 모델이다. 인도 내 최대 볼륨 차급 중 하나인 SUV-로우(Low)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기아차는 이 같은 상품 차별화 전략과 함께 판매 및 서비스 등 고객접점 채널에서 모바일 중심의 전면적인 디지털화 전개로 혁신 리더십 선점에 나선다. 디지털 플랫폼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이 연계된 순환형 마케팅을 실시하고 판매부터 서비스까지 모든 과정에서 디지털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기아차 인도공장은 첫 번째 생산 모델 셀토스의 선풍적 인기에 힘입어 당초 올해 3만6000대 생산목표를 6만4000대로 상향했다. 현재 2교대 생산 체제로 가동 중이다. 기아차는 내년 16만대 수준의 사업목표 달성을 위해 신규 2개 모델의 성공적 출시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3년 내로 30만대 최대 생산체제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지완
이지완 lee88@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2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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