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바이오기업 IPO 경쟁 가열… "경쟁하거나, 선회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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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바이오기업들의 기업공개(IPO)가 한창이다. 신테카바이오, 메드팩토, 브릿지바이오 등이 이번달까지 공모를 앞두고 있어 투자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투자자 모집 경쟁을 피하기 위해 IPO 일정을 내년으로 옮기는 경우도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바이오기업 간 IPO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신테카바이오, 메드팩토, 브릿지바이오 등이 파이프라인을 공개하며 투자자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신테카바이오는 바이오와 IT를 융합한 AI 신약개발 기업으로, 16일 상장을 앞두고 있다. 신테카바이오는 최근 AI신약개발사와 제약사의 공동연구 건수가 급속히 증가하는 특징에 착안, 다양한 제약‧바이오업체와의 AI신약후보물질 발굴에 나선다는 점을 강조했다.

CJ헬스케어와는 면역함암제 STB001(IDO/TDO 이중저해제) 발굴에 성공, CJ헬스케어에 라이선스인해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했다. 해당 파이프라인은 2022년 조기 라이선스아웃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신테카바이오 관계자는 “CJ헬스케어, JW중외제약 , 카이노스메드, 레고켐등 다양한 제약‧바이오 업체와 협업 중”이라며 “AI를 활용해 신속한 후보물질 발굴과 임상 성공률 향상이 가능하므로, 파트너사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일 상장을 앞두고 있는 테라젠이텍스 관계사 메드팩토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파이프라인을 공개했다. 메드팩토의 중요 파이프라인인 항암제 백토서팁은 최신 항암제 개발 트렌드에 정확하게 부합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메드팩토 관계자는“백토서팁은 종양미세환경 조절물질로 유명한 TGF-β1를 타겟으로 한다”며 “아직 초기 단계에 있지만 종양미세환경 조절물질 중 하나인 BAG2와 DRAK2와 같은 신규 타겟물질을 대상으로 MA-B2와 MU-D201 물질을 개발, 2022년 경부터 본격적인 임상에 진입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오는 20일 상장 예정이다. 브릿지바이오는 초기 단계의 후보물질을 도 입해 가치를 높인 후 기술이전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 업체로 차별화를 뒀다.

브릿지바이오는 설립 3년 만에 두 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할 만큼 빠른 사업화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주요후보물질은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BBT-877과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BBT-401이다. BBT-877은 2017년 5월에 도입, 7개월 만에 전임상을 끝낸 후 올 7월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이전 했다. BBT-401은 2015년 10월 도입 후 9개월의 전임상 기간을 거쳐 지난해 12월 대웅제약에 아시아 판권을 이전했다.

브릿지바이오 관계자는 “BBT-877의 기술이전 마일스톤은 약 1.5조원(계약금 약 600억원)으로 단일물질로는 국내 최대 규모”라고 강조했다.

한편, 드림CIS, TCM생명과학, 노브메타파마 등이 IPO 일정을 미뤘다. 일부는 아예 스팩합병으로 선회 전략을 검토 중이다. 카이노스메드가 직상장이 아닌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 방식을 택했다.

바이오기업 관계자는 “연말 바이오기업들의 수요예측 일정이 몰린 만큼 투자자 확보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아름 arhan@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투데이 주간지 머니S 산업2팀 기자. 제약·바이오·헬스케어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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