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철도 '복공판', 실적없는 제품 '안전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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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머니S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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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시철도공사 2호선 1단계 건설 공사에 사용될 복공판(지하 굴착 시에 위의 도로면에 까는 가설재) 납품을 위한 입찰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일부 시공사가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은 복공판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관련 업계는 특히 지역 업체들로 구성된 협동조합에서 생산되는 제품이 일부 언론을 통해 홍보된 것과 달리 문제점이 많다고 지적하는 한편 납품·입찰과정에도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광주도시철도 2호선 공사에 맞춰 2017년 지역 11개 중소기업이 '구조용 금속판넬제작 협동조합'을 결성했다.

이들은 기존 업체에 맞서 지역 중소기업들이 복공판 제작에 나선 점을 부각하며 일부 매체를 통해 기존 제품에 비해 가볍고 강도는 높은데 반해 가격은 저렴하다는 특징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협동조합 측 설명에 따르면 기존 복공판의 1개 무게는 280㎏ 수준인데 새 제품은 235㎏로 가볍다. 강성은 기존 6413만000㎜⁴인데 광주형은 7060만2607㎜⁴로 더 높다. 또 1개 당 가격도 기존 제품의 30% 정도 저렴한 30만원대 초반 수준이라는 게 조합측의 설명이다.

반면 업계에서는 제품 성능뿐만 아니라 납품일찰 과정에도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원설계의 복공판 물량과 구조검토서가 750*1990*200 280㎏으로 돼 있는데 설계와 다른 복공판(280㎏이내)을 설계변경 없이 적용하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품에 대한 단위 성능 검사는 규격을 통과했지만 지하철 현장 사용 실적과 납품실적이 전무한 조합의 복공판을 굳이 광주시가 적용하려 하는지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2년여의 연구개발 끝에 고품질의 복공판을 개발했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사람 발판용 무늬철판을 절곡하고 용접한 단순한 제품으로 의심된다"면서 "조합인가는 지난 9월에 이뤄졌고 제품성능시험은 10월에 실시된 것으로 판단되고 현재 생산공정은 샘플 제작수준이며 정상적인 생산라인 구성조차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에 대해 협동조합측은 “기존 제품과 같은 조건이라면 어떠한 실험에도 공개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지역에서 발주하는 대형공사임점을 감안해 지역업체가 직접 만든 자재와 제품에 대해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는 "전국에 복공판 제작업체는 4~5개가 있으며 이중 광주에 있는 한 회사는 복공판만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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