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종렬 한국진보연대 총회의장 별세… 민족통일장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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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진보연대 페이스북
고(故)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총회 의장의 장례식이 민족통일장으로 치러진다.

8일 고 오종렬 선생 민족통일장 장례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57분 향년 81세를 일기로 별세한 고인의 장례를 5일장으로 진행한다. 장례는 민족통일장으로 진행하며 서울에서 영결식을 하고 광주로 내려와 노제와 하관식을 할 예정이다.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차리며 조문은 이날부터 10일 오전 8시까지 받는다. 9일 오후 7시에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추모의 밤’을 열 계획이다. 이어 10일 오전 8시 발인 후 서울시청 광장까지 운구행진을 하고 오전 10시 광화문광장에서 영결식을 엄수한다.

영결식이 끝나면 광주로 운구해 조선대학교 병원장례식장에 빈소를 차려 오후 4시부터 11일 오전 8시까지 광주 조문을 받는다.

광주 추모의밤은 10일 오후 8시 조선대 병원장례식장 앞에서 열린다. 오는 11일 오전 10시 5·18민주광장과 담양 5·18민족통일학교에서 노제를 하고 오후 1시 광주 북구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 안장한다.

고인은 1938년 전남 광산군(현 광주 광산구)에서 태어나 전남대학교를 졸업했다. 전남 고흥에서 초등, 중등 교원 자격을 취득하고 중등교사로 부임해 교단에 선 이후 초·중·고등학교에서 근무하다 1987년 전국교직원 노동조합의 전신인 전국교사협의회 대의원대회 의장에 선출됐다.

전교조 초대 광주지부장을 맡아 1989년 구속됐다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다. 1991년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제1대 광주시의회 의원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고 시의원 재직 중 교육 분야 개혁안을 발의했다.

1994년 6월10일 조국통일범민족연합 광주시와 전남지역본부 결성에 주도적으로 참여했고 통일운동 관련 활동을 하다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2년8개월형을 선고받아 복역했다. 이후 민주주의민족통일 전국연합 상임의장으로 활동했고 2002년 효순·미선 여중생범대위와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무효 부패정치청산 범국민행동을 이끌었다.

2004년 민중연대 상임대표, 2005년 반(反)부시국민행동 상임대표를 거쳐 전용철농민살해범국민대책위(전용철범대위), 평택미군기지 확장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에서 활동했다. 2006년말엔 한미 FTA 강행에 맞서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로 활동했다.

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를 맡았으며 2015년 2월에는 2006년 당시 '한미 FTA 저지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징역 1년 10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고인은 2014년부터 간경화와 급성 신부전증 등으로 건강이 악화돼 치료를 받았다. 같은 해 한국진보연대 총회 의장을 맡았다. 2015년 9월에는 전남 담양에 ‘5·18 민족통일학교’를 건립하고 초대 이사장을 지냈다.

한국진보연대 관계자는 “고인은 평생을 조국의 자주민주통일 운동을 위해 헌신하신 영원한 의장님”이라며 “의장님 가시는 길에 기억하는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채성오 cso86@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채성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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