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차기 KT 회장 후보 명단 12일 공개… 이달 중 최종 1인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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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광화문 사옥. /사진=뉴스1

KT의 차기 회장 후보 2차 명단이 이번주 공개된다. KT 지배구조위원회는 12일 이사회를 열어 차기 회장 후보자 명단을 확정할 계획이며 후보자의 개인 동의가 이뤄지면 명단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KT가 회장후보 명단을 공개하는 이유는 ‘밀실인사’, ‘깜깜이 인사’로 발생할 수 있는 잡음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김대유 KT 지배구조위원회 위원장은 “37명의 후보자에 대한 심사 결과 압축된 2차 후보자 명단을 이번주 중 회장후보심사위원회에 넘길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회심위에 넘어가는 후보자 명단이 5~10명이 될 것으로 추정하지만 김 위원장은 “아직 숫자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지배구조위원회가 2차 후보를 선정하면 회장 선정과정이 막바지로 접어들게 된다.

12일 공개되는 회장 후보는 회심위를 거쳐 이달 중 최종 1명이 남게 되고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표결을 통해 선정된다. KT의 주주총회는 3월20일을 전후해 열리는데 주주총회 소집 3개월 전 공고를 내야하는 규정상 최종 회장 후보는 이달 중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회장후보 과정에서는 이사회 후보 추천도 진행되지 않는다. 때문에 12일 공개되는 후보 이외에 ‘깜짝 인물’은 등장하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유력한 것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친정권으로 분류되는 장관 출신 외부인사와 전 KT 사장 등이다. KT 입장에서는 어떤 인물을 선택하더라도 가시밭길이다. 친정권 인사는 낙하산이라는 오명을 벗을 수 없으며 회장후보 자격으로 명시한 ‘기업경영경험’이라는 자격에도 미달한다. 반대로 전 사장 출신 등을 회장으로 영입할 경우 낙하산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전문성을 갖췄기 때문에 업무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다. 하지만 통신시장환경과 대외 이슈를 극복하기에는 추진동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

다만 내부에서는 2002년 민영화 이후 계속된 낙하산 인사 논란을 매듭짓고 외풍에 흔들리지 않는 인물이 KT를 이끌어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KT 관계자는 “회장 선출 때마다 반복되는 논란이 더이상 없었으면 한다. 차라리 그 에너지를 기업경영에 두입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20년 가까운 악순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외부 인사보다 내부 사정에 정통한 인사가 낫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박흥순 soonn@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1팀 IT담당 박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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