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미분양 무덤 '검단신도시'… 아파트 공급폭탄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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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3기신도시 계양, 검단 미분양에 영향?

검단신도시 / 사진=머니투데이 송학주 기자

2기신도시 인천 검단신도시가 미분양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수도권 광역교통 개발이 가시화됨에 따라 서울 출퇴근거리가 짧아질 것으로 기대돼 미분양 아파트가 줄었다가 다시 분양이 늘어나 부동산침체가 우려된다.

1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4일 분양한 인천 서구 원당동 ‘검단2차 노블랜드 에듀포레힐’은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1397가구 모집에 702건만 신청돼 6개 주택형이 미달됐다. 지난 5일 2순위 청약을 끝냈지만 결국 179가구가 미달됐다.

지난달 분양한 ‘검단 대광로제비앙’은 1·2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732가구 모집에 368건이 신청, 전 주택형이 미달됐다. 미달 가구수는 364건으로 전체의 절반 수준이다.

검단신도시는 2002년 2기신도시로 개발됐다. 하지만 판교를 제외한 검단, 파주 등은 산업발전이 더딘 데다 출퇴근거리가 길어 대표적인 베드타운으로 전락했다. 특히 정부가 검단 인근의 계양 등을 3기신도시로 지정해 올 6월 기준 검단신도시 미분양은 3040가구에 달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0월 ‘대도시권 광역교통 2030 비전’을 발표, 인천 1·2호선 연장과 공항철도 계양역-지하철 9호선 연결(예정) 등을 추진해 검단신도시는 미분양이 소진되는 분위기였다. 분양권에 2000만~5000만원의 프리미엄도 형성됐다.

이런 상황에 다시 공급이 급증하며 미분양 우려가 높아진 것이다. 올 들어 검단신도시 신규 분양물량은 1만684가구로 집계됐다. 전년동기대비 5배가량 급증한 규모다. 지난 10~11월 두달 동안 분양한 물량은 3361가구에 달한다. 이달에는 검단 2차 파라곤, 검단신도시 신안인스빌 어반퍼스트, 검단 모아엘가 등 2700여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교통 호재로 인해 반짝효과가 있었지만 인근 계양과 부천 등이 3기신도시로 개발됨에 따라 미분양이 급증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김노향 merry@mt.co.kr  |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2팀 김노향 기자입니다. 부동산·건설과 관련한 많은 제보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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