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도 무분규인데"… 속 타들어가는 '르노삼성·한국지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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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부산공장. /사진=뉴시스
르노삼성 부산공장. /사진=뉴시스
노사간 갈등으로 희비가 엇갈린다. 현대·기아차 노조는 경영위기 극복에 공감하며 올해 무파업으로 사측과의 협상을 마무리했지만 르노삼성, 한국지엠은 노사간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1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 노조는 지난 10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 조합원 66.2% 찬성으로 최종 가결됐다. 르노삼성 노조는 대의원대회를 열고 파업 방식, 시점 등을 논의하게 된다.

같은 날 기아차 노사는 약 6개월의 협상 끝에 무파업으로 잠정 합의안를 도출했다. 잠정 합의안은 오는 13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기존 노조 집행부의 임기 만료로 신규 집행부 선출 과정이 있었지만 기아차 노사는 지난달 26일 교섭을 재개해 신속하게 합의안을 이끌어냈다.

기아차 노사의 잠정 합의안 주요 내용은 ▲기본급 4만원(호봉승급 포함) 인상 ▲성과 및 격려금 150%+320만원(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포함) 등이다.

업계 맏형인 현대차는 8년 만에 무분규 임금 및 단체협약 타결을 이뤄내기도 했다. 지난 9월 잠정 합의안 도출 후 진행된 전체 조합원 투표에서 56.4%가 찬성표를 던졌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5월 말 교섭을 시작해 3개월 만에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국가적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조기 타결에 집중한 결과다.

문제는 르노삼성과 한국지엠이다. 르노삼성 노사는 기본급 인상을 두고 갈등을 겪고 있다. 노조는 기본급 동결이라는 일관된 태도를 보인 사측에 파업카드로 압박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새로운 위원장 선출 등으로 교섭이 잠시 멈춰선 상태다.

르노삼성과 한국지엠의 경영상황은 좋지 않다. 내수시장만 놓고 봐도 역성장세다. 올해 1~11월 르노삼성의 내수판매량은 7만6879대로 전년동기대비 3.4% 감소했다. 같은 기간 한국지엠은 6만7651대로 전년동기대비 18.4%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브랜드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수입차까지 치고 올라오고 있다”며 “내수뿐 아니라 해외에서의 경쟁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금은 노사가 한발씩 양보해 합심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이지완
이지완 lee88@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2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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