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DLF사태, 소비자 피해 발생해 송구… 신뢰로 거듭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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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은행연합회장/사진=임한별 기자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사진=임한별 기자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이 최근 해외금리 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에 대해 "소비자피해가 발생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송구하다"며 "소비자보호 문제 등 여러가지 사항들을 면밀히 챙겨 고객으로 부터 신뢰받는 은행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DLF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14일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종합방안을 발표한 이후 2주간 업계 의견 수렴과정을 진행 중이다. 오는 12일 DLF 관련 후속 최종대책을 확정해 발표한다. 이날 오전 8시 은행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어 오전 10시 '고위험 금융상품 투자자 보호 강화를 위한 종합 개선방안' 최종안을 내놓는다.

김 회장은 "내일 금융위원회와 은행장과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며 "투자자의 피해보상 방안 등을 심도있게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 회장은 은행산업 발전을 위한 추진과제로 ▲오픈뱅킹 활성화, 마이데이터산업 진출 등 디지털전환 ▲글로벌 진출, 디지털기반 해외진출 강화 ▲금융지주회사 계열사간 시너지 극대화 ▲새로운 자산관리 및 재산증식 수단 제공 ▲고객중심 경영 강화 등을 꼽았다.

특히 은행의 숙원사업인 신탁업법 제정, 신탁재산에 대한 포괄주의 방식 도입 등 제도적 지원책 마련을 강조했다. 정부가 발표한 DLF대책에 따르면 은행은 고위험군 사모펀드에 더해 신탁상품까지 판매를 금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현재 특정금전신탁(투자대상과 운용방법을 위탁자가 지정)만 취급할 수 있는 은행은 수년간 불특정금전신탁(금융사가 자율적으로 신탁자산 운용)을 할 수 있도록 별도의 신탁업법 제정을 요구했다.

김 회장은 "신탁자산은 초저금리 시대에 자산증식 수단으로 각광받는다. 신탁시장에 포괄주의 방식을 도입해서 은행이 할 수 있는 부분을 확대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은행연합회와 금융연수원, 금융연구원, 국제금융센터, 신용정보원 등 5개 기관이 참여해 내년 금융시장을 진단, 대응방안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재영 국제금융센터 원장은 "금융과 실물의 괴리가 커지고 있다"며 "내년에는 미·중 무역 전쟁과 미국 대선, 영국의 EU탈퇴(브렉시트) 등 변수가 있어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게 되므로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현준 신용정보원장은 "데이터 3법 개정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우리나라가 데이터를 본격 활용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신용정보원은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중추적 금융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남의
이남의 namy85@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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