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자 감싸는 EBS 의아" 보니하니 국민청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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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하니 청와대 국민청원.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어린이 예능 EBS1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이하 보니하니)가 실시간 방송 중 출연진들의 폭력적인 장면과 언어 성희롱 장면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지난 1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공영 교육채널 EBS ****에서 일어난 청소년 방송인을 향한 언어폭력, 신체 폭력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EBS 방송 중 개그맨 ***(**세)는 청소년 방송인을 폭행한 정황이 방송에 포착됐다. 또한 같은 방송에서 ***(**세) 또한 미성년자 방송인에게 독한X이라는 폭언을 했다”면서 “이에 홈페이지에 민원이 폭주하자 (EBS는) '라이브 영상관련 논란은 사실이 아닙니다'라는 글을 올렸다”고 언급했다.

그는 “하지만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EBS는) 당사자들에게 확인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단순한 장난이었다는 요지의 글을 다시 올렸다”고 덧붙였다.

청원인은 “영상 증거도 있고 미성년자인 피해자의 입장에서는 피해사실을 제대로 말하지 못할 상황일 수 있으며 명백하게 폭력적인 행동임에도 불구하고 가해자를 감싸는 EBS의 입장에 의아함을 느낀다”며 “그동안 공공연하게 미성년자를 향한 폭력이 행해졌고 EBS에서는 그것을 묵인해왔다는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영방송, 그것도 주로 학생들인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EBS에서 일어난 일인 만큼 이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느낀다”고 강조했다.

해당 청원은 올라온 지 하루 만인 12일 오전 9시42분 6만3191명의 동의를 얻었다.

보니하니 논란 장면. /사진=보니하니 유튜브 방송 캡처

앞서 지난 11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중심으로 보니하니에서 ‘당당맨’을 맡은 최영수가 ‘하니’를 맡은 그룹 버스터즈의 채연을 폭행했다는 내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장면은 지난 10일 보니하니 유튜브 채널의 실시간 방송 중 발생한 상황으로 채연은 보니하니 촬영 스튜디오에 함께 있던 최영수가 밖으로 나가려하자 그의 팔을 붙잡았다. 그때 최영수는 채연의 손길을 강하게 뿌리친 뒤 주먹을 휘두르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보니하니에 함께 출연 중인 김주철의 모습에 가려져 실제 폭행이 이뤄졌는지는 알 수 없지만 채연은 손으로 팔 부위를 감싸며 아프다는 표시를 했다.

아울러 다른 영상에서는 보니하니에서 '먹니'를 맡은 박동근의 발언이 문제가 됐다. 해당 영상에서 박동근은 채연에게 “리스테린 소독한 X”이라고 말했다. 이에 채연이 "독한 뭐라고요?"라고 묻자 박동근은 "독한 X"이라고 답했다. '리스테린 소독'은 유흥업소 은어로 알려졌다.

이에 제작진은 SNS를 통해 논란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보니하니 게시판에는 두 사람의 행동을 비판하는 글이 줄을 이었다.

논란이 더욱 커지자 EBS는 이날 사장 명의로 공식 사과하고 두 사람을 하차시킨다고 전했다. 김명중 EBS 사장은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의 최근 유튜브 인터넷 방송에서 폭력적인 장면과 언어 성희롱 장면이 가감 없이 방송돼 주요 시청자인 어린 학생들을 비롯한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심한 불쾌감과 상처를 드렸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소영 wjsry21emd@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기자 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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