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패스트트랙 '운명의 날'… "길 간다" vs "밟고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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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의 본회의 상정 시점이 임박하면서 여당과 자유한국당간 정면충이 예고되고 있다. 민주당은 '13일 본회의에서의 패스트트랙 법안 일괄 상정' 방침을 지난 12일 공식화했다. 법안 처리에 대비해 '4+1'(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논의도 이어갔다.

이에 한국당은 패스트트랙 법안 저지를 외치며 국회 로텐더홀 농성을 이틀째 이어갔다. '나를 밟고 가라'라는 구호를 내세우는 등 초강경 투쟁 태세를 갖춘 상태다. 다만 여야는 공히 "예산안 처리 때 신뢰 관계가 깨졌다"고 밝혔지만 양측 모두 협상의 문을 열어놓고 있어 '제2의 패스트트랙 충돌'을 피할 극적인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민주당은 이날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패스트트랙 법안 상정 등을 위한 13일 본회의 개의를 요청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더 기다려도 대화와 타협만으로 오늘의 정국을 해결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면서 "이제 민주당도 우리의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끝내 협상을 외면했으며 농성을 선택했다"며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내일 본회의를 열어 개혁 법안과 민생 법안을 상정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한국당도 민주당과 마찬가지로 마지막까지 대화의 끈은 놓지 않겠다는 입장인 만큼 양측 간에 극적인 합의 가능성도 주목되고 있다. 
 

김유림
김유림 cocory0989@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라이브콘텐츠팀 김유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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