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화성 8차사건 국과수 감정결과, 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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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방검찰청. /사진=뉴시스
화성연쇄살인 8차 사건 관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결과가 조작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수원지검은 화성 8차 사건 직접 조사에 나선 결과 과거 국과수 감정결과가 조작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화성 8차 사건(1989년) 당시 윤모(52)씨를 범인으로 최초 지목하는 데 결정적인 증거로 사용된 국과수 감정서가 실제 감정을 실시한 한국원자력연구원의 감정결과와 다르게 조작됐다는 것이다.

검찰은 비교 대상의 시료와 수치가 전혀 다르게 허위로 작성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11일 윤씨 변호인 측은 당시 범인의 체모 분석 결과를 윤씨 체모에 짜맞춘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윤씨 변호인 측은 법원에 재심을 청구한 뒤 이달 4일 검찰의 직접 수사를 촉구하는 의견서를 내기도 했다.

의견서에는 윤씨 체모에 대한 방사성동위원소 성분분석결과에 맞춰 현장에서 발견된 범인의 체모 분석결과를 짜 맞춘 것이라는 의심이 든다는 내용이 담겼다.

사건 발생 현장에서 발견된 체모 5점을 용의자 47명의 체모와 비교감정하는 과정에서 윤씨의 감정결과표 비교대상인 ‘범인 체모’ 핵종분석 수치와 다른 용의자의 비교대상 수치가 달랐다는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검찰은 누가 어떤 경위로 국과수 감정서를 조작했는지 등 모든 진상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규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씨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다산은 “사건 당일 변사체의 몸에서 발견된 범인의 음모에 대한 동위원소 감정결과가 다르다는 것은 두 음모가 동일인의 것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이는 윤씨 결과에 맞춰 범인 체모 결과를 짜 맞춘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드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김현준 hjsoon@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이슈팀 김현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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