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의 고백 “AI가 선생님 되는 상황, 유쾌하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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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구글의 '알파고'와 대국을 진행했던 이세돌 9단. /사진=뉴시스
이세돌 9단이 JTBC '뉴스룸'에서 바둑과 인공지능(AI)에 대한 진솔한 생각을 털어놨다.

12일 JTBC '뉴스룸'에는 이세돌 9단이 출연했다. 이날 이세돌은 AI와의 대결과 관련해 "일종의 게임이 된 것 같다. 그런 점이 사실 굉장히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나오면서 프로기사들이 공부를 하고 있다"며 "AI가 선생님이 되고 있는 상황이 어쩔 수 없긴 하지만 썩 유쾌하지만은 않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세돌은 "기술개발이 계속된다면 인공지능이 가르칠 수도 있다는 것"이라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인간이 승패를 떠나서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한 이세돌은 "당분간은 좀 쉬고 싶고 24년을 넘게 프로기사로 활동했는데 내년 1월 이후에는 정리가 되면 앞으로 무엇을 할지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세돌은 "예술로 배운 바둑의 가치관이 변했지만 바둑만의 멋은 그래도 존재한다고 생각한다"며 "낭만과 멋이 있고 그런 게임이 사실 없다. 충분히 배워볼 만한 게임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바둑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이세돌 9단은 구글의 AI ‘알파고’에게 이긴 유일안 인간 바둑기사다. 은퇴를 앞두고 있는 그는 오는 18일부터 19일, 21일 3차례 걸쳐 국산 바둑 인공지능(AI)인 ‘한돌(HANDOL)’과 은퇴 대국을 펼칠 예정이다.
 

김현준 hjsoon@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이슈팀 김현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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