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협회, 가향물질 연초담배엔 700배 많아…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중단 권고 철회하라"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이병준 한국전자담배산업협회장(가운데)이 13일 서울 중구 이비스앰배서더 명동호텔에서 보건복지부 식약처 액상전자담배 유해성분 분석에 대한 업계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머니S
이병준 한국전자담배산업협회장(가운데)이 13일 서울 중구 이비스앰배서더 명동호텔에서 보건복지부 식약처 액상전자담배 유해성분 분석에 대한 업계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머니S
“정부는 액상전자담배 사용중지 강력 권고를 즉시 철회하고 액상 유해성분 분석 실험 방법 기준을 마련해달라.”

한국전자담배산업협회가 식약처가 내놓은 액상형 전자담배 성분검사 발표에 대해 “유해물질이 미검출 됐거나 극소량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한국전자담배산업협회는 13일 서울 명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부 액상형 전자담배에서 폐 손상 물질이 검출됐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유해성 검사 결과에 대해 “국민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반발했다.

이병준 한국전자담배산업협회장은 "액상 전자담배 주원료를 두고 유해성분이라고 발표한 국민을 우롱하는 것으로 우유에서 원유 성분이 나왔다고 하는 것과 같다"면서 “국민 혼란을 가중하고 부정적 여론을 조장해 관련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압살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식약처는 전날 미국 액상형전자담배 사용자 폐질환 관련 주요 원인물질로 지목되고 있는 대마유래성분인 'THC'와 '비타민E아세테이트' 성분조사에서 국내 153종 액상형 전자담배 가운데 13종에서 비타민E아세테이트가 소량 검출됐다고 밝혔다.

THC는 검출된 제품이 없었지만 비타민E아세테이트는 13개 제품에서 0.1∼8.4ppm(㎎/㎏) 범위로 검출됐다. 이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검사 결과에 비해 매우 적은 양이다. 미 FDA의 예비 검사 결과에서는 THC 검출제품 중 49%에서 비타민E아세테이트를 희석제로 사용했고, 검출농도는 23만∼88만ppm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 협회장은 “미국 제품에 비해 최고 880만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동일 제품으로 비타민E아세테이트를 각 기관에서 분석한 결과가 달라 시험 방법에 대한 기준 부재로 인한 신뢰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액상전자담배에서 나온 가향물질인 디아세틸·아세토인·2,3-펜탄디온은 일반담배에 700배 이상 많이 함유된 성분”이라며 “정부는 궐련 담배와 형평성을 고려해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중단 권고를 철회하고 유해물질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또 정부가 액상형 전자담배의 사용중단 권고를 철회하지 않으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협회장은 “불명확한 근거로 전자담배 사용자들의 불안감을 증폭시켰고 고의적으로 업계를 침체시켰기 때문에 업계 종사자들은 생계에 막심한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협회 차원에서 법적인 대응을 진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설아
김설아 sasa7088@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1팀 재계 담당 기자.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3153.32상승 31.2118:01 05/14
  • 코스닥 : 966.72상승 14.9518:01 05/14
  • 원달러 : 1128.60하락 0.718:01 05/14
  • 두바이유 : 67.05하락 2.2718:01 05/14
  • 금 : 66.56상승 1.0218:01 05/14
  • [머니S포토] 경총 예방 문승욱 "아무도 흔들 수 없는 제조강국 위상 다질 것"
  • [머니S포토] 김부겸 총리 '안심하고 백신 접종 하세요'
  • [머니S포토] 취임식서 박수치는 김부겸 신임 총리
  • [머니S포토] 총리 인준 강행 규탄항의서 전달하는 국민의힘
  • [머니S포토] 경총 예방 문승욱 "아무도 흔들 수 없는 제조강국 위상 다질 것"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