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등감 빠진' 기아차 노조… "현대차보다 돈 더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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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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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보다 더 많이 받아야 한다.” 

기아차 노동조합원들이 ‘2019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13일 부결시켰다. 평소 현대차 직원들보다 대우를 못 받는다는 열등의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기아차 노조는 이날(13일) 전체 조합원 2만9370명을 대상으로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43.9%인 1만1864명만 찬성했다. 1만5159명은 합의안에 반대했다.

기아차 노사는 지난 10일 16차 본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지난 6월 상견례를 한 뒤 약 6개월 만이다. 그 사이 노조 집행부 임기가 만료되면서, 새 집행부가 협상을 마무리했다. 잠정안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 4만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급 및 격려금 150%+300만원 지급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라인수당 인상(S급 5만원) 등이다. 지난 9월 타결된 현대차 임단협안과 크게 다르지 않다.

지금까지 현대차와 기아차는 매년 비슷한 안으로 임단협을 마무리했지만 이번엔 기아차 노조원 사이에서 “현대차보다 더 많이 받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현대차와 비교해 임금 수준이 낮은 데 해마다 동일하게 인상되다 보니 계속 차이가 유지되고 있다는 논리였다. 일부는 “현대차와 똑같이 받을 거면 왜 지금까지 협상을 끌었냐”는 불만을 제기했다.
 

전민준
전민준 minjun84@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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