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12월 분양 경기 기대감 상승… 수도권 주택시장 규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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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의 재개발 아파트 신축 현장/사진=머니S DB.

주택사업경기 악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12월 광주 분양시장 기대감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내놓은 '2019년 12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에 따르면 전국 HSSI전망치는 89.5로 전월대비 8.1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부산(117.3) ▲울산(114.2)대전(104.7) ▲대구(104.0) ▲서울(102.1)은 분양시장 기대감이 상승했고,광주도 95.2로 전월대비 11.0포인트 상승했다.

광주 HSSI실적치는 지난 7월 95.4에서 8월 69.2,9월 86.2,10월 78.9로 등락을 반복하다 상승곡선을 그렸으며 전망치도 지난 7월 80.0,8월 77.2,9월 65.3,10월 86.2,11월 84.2를 기록했다.

광주를 비롯한 지방의 분양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은 수도권 주택시장에 대한 강력한 규제가 지속되며 수요가 지방으로 유입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일시적 현상인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주산연은 전망했다.

전남지역 HSSI전망치도 80.0으로 전월(78.5)대비 1.5포인트 상승했다. 이달 광주·전라권 예상분양률은 76.2%로 ▲서울(88.5%) ▲인천·경기권(82.0%) ▲대전·충청권(78.3%)에 이어 전국 7개 권역 중 네번째로 나타났다.

분양경기실사지수(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너나,분양 중에 있는 단지의 분양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매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기준치인 100을 웃돌면 분양사업경기가 '좋음'을, 그 반대이면 '나쁨'을 의미한다.

광주=이재호 jaeho5259@mt.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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