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더 높아진 대출 문턱… 변동형 주담대 금리 상승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사진=임한별 기자
/사진=임한별 기자
#최근 은행 대출창구를 방문한 김 모씨는 전세대출을 받으러 갔다가 발길을 돌려야 했다. 김씨는 "왜 상품이 중단됐냐고 물었더니 '리스크 관리 차원'이라는 말을 들었다"며 "신규 대출은 막히고 기존 대출 부담은 늘어나 답답하다"고 하소연했다. 

은행의 대출 문턱이 올라간다. 정부가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화 종합 대책'에 따르면 이날부터 서울 등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에서 15억원이 넘는 아파트를 살 경우에는 주택담보대출이 제한된다. 오는 23일부터는 시가 9억원 초과 주택에 대한 담보대출시 초과분에 대한 LTV(담보인정비율이)가 20%로 강화된다.

내년부터 적용되는 신 예대율(예금액 대비 대출액) 규제도 은행들의 대출 확대를 발목잡는 요인이다. 신 예대율이 도입되면 가계대출에 가중치가 15% 높게 부여되기 때문이다.

이 경우 신용등급이 낮은 가계 대출부터 옥죄어질 수 있다. 우량 대출을 줄이기보다는 리스크가 큰 대출부터 '솎아내기'에 들어가는게 건전성 측면에서도 유리하기 때문이다. 중·저신용자 대출에 상대적으로 금리를 높게 매기는 식으로 대출 총량을 조절할 가능성이 높다.

변동금리형 주담대 금리도 올라 대출이자 부담도 늘어난다. 대출금리 산출의 근간인 코픽스가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예·적금과 은행채 등 주요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 평균한 값으로 산출된다. 그중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은행이 지난달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만 산출 대상으로 한다.

KB국민·우리·신한·NH농협은행의 신규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일제히 올랐다. 은행연합회가 발표한 11월 코픽스를 보면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63%로 전월보다 0.08%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9월 1.57%로 상승했다가 10월 1.55%로 소폭 하락한 뒤 지난달 다시 오른 것이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76~4.26%에서 2.84~4.34%로 0.08%포인트 상승했다. 신한은행은 3.08~4.34%, 우리은행은 3.03~4.03%, 농협은행은 2.92%~4.13%으로 각각 올랐다. 코픽스는 지난 9월 1.57%로 상승했다가 10월 1.55%로 소폭 하락한 뒤 지난달 다시 올랐다.

은행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대출규제로 가계대출을 보수적으로 운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남의
이남의 namy85@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3012.95하락 86.7418:03 02/26
  • 코스닥 : 913.94하락 22.2718:03 02/26
  • 원달러 : 1123.50상승 15.718:03 02/26
  • 두바이유 : 64.42하락 1.6918:03 02/26
  • 금 : 64.29하락 1.118:03 02/26
  • [머니S포토] '예타면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국회 통과
  • [머니S포토] 허창수, 전경련 정기총회 입장
  • [머니S포토] 대화하는 윤호중 법사위원장과 여야 간사
  • [머니S포토] 체육계 폭력 등 문체위, 두눈 감고 경청하는 '황희'
  • [머니S포토] '예타면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국회 통과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