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하가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숙명여자대학교 문신미술관에서 열린 EBS 음악&인터뷰 다큐멘터리 '싱어즈-시대와 함께 울고 웃다'(이하 '싱어즈')의 기자간담회에서 쿠싱증후군을 극복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은하는 쿠싱증후군을 앓았던 것과 관련해 "쿠싱증후군 때문에 애를 먹었다"며 "저는 어떻게 자연치유가 돼서 돌연변이로 디스코 협착은 거의 다 가라 앉았다"고 얘기했다.

이어 "이제는 다이어트만 성공하면 된다. 30k㎏가량 쪘다가 거의 20㎏을 뺐다. 앞으로 15㎏ 정도만 정리하면 건강하다"고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앞서 이은하는 지난해 SBS '좋은 아침'에 출연해 쿠싱증후군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고백하며 안타까움을 산 바 있다.

쿠싱증후군은 뇌하수체의 이상으로 부신 겉질에서 분비되는 코르티솔이 너무 많아서 생기는 병이다. 이은하는 스테로이드 처방이 문제가 돼 쿠싱증후군을 앓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싱어즈'는 국민들의 시름과 애환을 달래주고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준 위대한 가수들을 집중 재조명하는 음악&인터뷰 다큐멘터리다.

오는 22일 오후 9시35분 EBS 1TV를 통해 처음 방송되는 '싱어즈' 첫 회는 송창식이 포문을 연다. 이어 양희은, 혜은이, 전영록, 이은하, 한대수, 김수철, 송대관, 이장희 등 10명의 가수들이 차례대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