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회장, 인종차별 반대… '원숭이 그림' 논란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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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세리에 A가 지난 17일 인종차별을 방지하기 위한 포스터에 3개의 서로 다른 종을 나타내는 3마리의 원숭이 얼굴을 사용해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사진=세리에A 공식 트위터
이탈리아 세리에 A가 지난 17일 인종차별을 방지하기 위한 포스터에 3개의 서로 다른 종을 나타내는 3마리의 원숭이 얼굴을 사용해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사진=세리에A 공식 트위터

인종차별 행위 철폐 포스터에 원숭이를 사용해 물의를 일으켰던 이탈리아 세리에A의 회장이 사과의 뜻을 밝혔다.

18일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루이지 데 시에르보 세리에A 회장은 인종차별 행위 철폐 포스터에 등장한 원숭이 그림이 부적절했다고 인정했다.

시에브로 회장은 “어제 발표된 작품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뜻을 전한다. 부적절한 그림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그는 “의문의 여지가 없는 것은 세리에A가 모든 종류의 인종차별에 대해 강하고 지속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우리가 사랑하는 리그에서 이러한 행동들이 추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리그 측이 인종차별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세리에A에서는 로멜로 루카쿠, 프랑크 케시에, 미랄렘 퍄니치, 칼리두 쿨리발리, 마리오 발로텔리와 같은 선수들이 관중들로부터 조롱을 받는 등 인종차별 문제가 큰 화두로 떠올랐다.

이 같은 상황에서 세리에A측은 지난 17일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본부 건물에 인종차별 철폐 캠페인의 일환으로 '통합, 다문화주의, 형제애'의 의미를 담은 그림을 전시했다. 그러나 작품에 원숭이 그림을 사용해 논란이 불거졌다.

포스터를 그린 시몬 푸가조토 작가는 “3마리의 원숭이는 각각 유럽인과 아시아인, 흑인을 나타낸다. 나는 이 포스터를 통해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기를 기대했다”며 “원숭이는 피부색이 중요하지 않다는 상징으로 그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유럽 축구에서 원숭이는 주로 흑인, 동양인 선수를 비하할 때 사용되는 만큼 많은 이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AC밀란, AS로마 등 세리에A 소속 일부 구단들도 구단 SNS 등을 통해 원숭이 그림이 인종차별 반대 포스터에 들어가는 일은 이해할 수 없다며 반대의 뜻을 내비쳤다. 

 

김현준
김현준 hjsoon@mt.co.kr

안녕하세요. 이슈팀 김현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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