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게" 속도 붙은 시장재편… 제주항공, 이스타에 매각제안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사진=제주항공
/사진=제주항공
국내 1위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이 업계 5위 이스타항공을 품는다. 제주항공은 적자의 늪에 허덕이다 올해 비상경영에 돌입한 이스타항공에 먼저 손을 내밀었다. 항공업계에서 우려하던 시장재편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내년에도 업황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 시장재편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18일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의 최대주주인 이스타홀딩스와 주식매매계약(SPA)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제주항공은 이날 MOU를 시작으로 이스타항공의 경영권 인수를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오는 26일부터 실사를 진행하며 오는 31일 SPA를 체결할 예정이다. 인수 주식수는 이스타항공 보통주 497만1000주로 지분비율은 51.17%다. 예상 인수가격은 약 695억원이다. 이는 실사 등을 거쳐 최종 거래 계약 시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제주항공은 측은 “항공사간 결합으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양사의 비교우위를 바탕으로 점유율 확대 및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겠다”며 “국내 항공시장 재편 국면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글로벌 항공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항공업 위기 속 이스타항공 측에 매각의사를 전했고 이스타항공 측도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사진=이스타항공
/사진=제주항공
이스타항공은 매각설이 꾸준히 제기됐던 항공사다. 2011년 말 국내 한 기업이 티웨이, 이스타항공 등의 인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매각설이 흘러나왔다. 매각설이 번지기 직전 해인 2010년 수십억대의 영업적자를 기록해 경영위기를 겪고 있었다. 이스타항공은 2016년까지도 자본잠식 상태였다. 지난해에 와서야 해외여행수요 증가 등으로 적자를 간신히 면했다.

올해도 상황은 좋지 않다. 보잉 737 맥스 운항중단, 일본 노선 수요 급감 등 악재가 쌓이며 휘청거렸다. 지난 9월 이스타항공은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무급 휴직도 진행 중이다.

앞으로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이 어떤 식으로 운영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아직 운영방향은 논의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로 국내 항공시장의 재편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미국의 사례처럼 합병, 폐업 등의 시장재편이 벌어질 것이라는 전망은 지속돼 왔다”며 “아시아나항공 매각도 사실 같은 선상의 얘기다. 이미 항공시장 재편은 시작된 것”이라고 말했다.

 

  • 0%
  • 0%
  • 코스피 : 2620.44상승 23.8618:01 05/17
  • 코스닥 : 865.98상승 9.7318:01 05/17
  • 원달러 : 1275.00하락 9.118:01 05/17
  • 두바이유 : 106.65상승 3.8418:01 05/17
  • 금 : 1818.20상승 4.718:01 05/17
  • [머니S포토] 제2회 추경안 국회 운영위,  윤재순 대통령비서실 총무비서관
  • [머니S포토] 국회 외통위, 의견 나누는 이재정·김석기
  • [머니S포토] 서현진·신연식 '카시오페아 파이팅!'
  • [머니S포토] 이수영, 정규앨범 10집으로 컴백
  • [머니S포토] 제2회 추경안 국회 운영위,  윤재순 대통령비서실 총무비서관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