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러시아 가스관 제재… 러·독 “유럽 내정간섭”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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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사진=머니S DB.

미국이 러시아 천연가스관 건설에 대한 제재를 내리기로 결정하자 러시아를 비롯한 유럽 국가들이 반발에 나섰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20일 '2020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NDAA)에 서명했다.

NDAA에는 러시아로부터 독일까지 연결되는 액화천연가스(LNG) 수송관 ‘노르트스트림 2’ 및 터키-불라기아-헝가리로 이어지는 '투르크스트림' 건설에 대한 제재가 포함돼 있다.

노르트스트림 2는 LNG를 러시아에서 발트해를 거쳐 독일로 직접 가져오는 수송관으로 우크라이나를 우회해 러시아에서 독일로 곧장 연결되도록 했다. 프로젝트 규모는 95억달러 수준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 에너지 패권을 의식해 이 프로젝트가 독일의 러시아 가스 의존도를 높여 유럽 최대의 경제가 러시아에 포획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혀왔다. 탈 원전을 기치로 내세운 독일은 LNG 수입원 확보가 시급해 러시아와 손잡고 노르트스트림2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러시아 외무부는 “러시아의 에너지 공급권을 빼앗으려 하고 있다”며 “러시아 수출을 방해하는 것보다 유럽 경제발전의 속도를 늦추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올라프 슐츠 독일 재무장관도 자국 방송 ARD와의 인터뷰를 통해 “독일과 유럽 내정에 대한 심각한 간섭”이라며 ”이 같은 조치는 나토 회원국들엔 이해할 수 없고 부적절한 것“이라고 밝혔다.

 

장우진 jwj17@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금융증권부 장우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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