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근제 함안군수, 요란법석 자녀 결혼 ‘논란’… 공무원이 축의금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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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오후2시 경남 창원의 A웨딩컨벤션 힐그랜드홀에서 조근제 함안군수의 큰딸 결혼식이 양가 친·인척을 비롯한 1000여명의 하객이 입추의 여지없이 가득찬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머니S 독자 제공.
지난 21일 오후2시 경남 창원의 A웨딩컨벤션 힐그랜드홀에서 조근제 함안군수의 큰딸 결혼식이 양가 친·인척을 비롯한 1000여명의 하객이 입추의 여지없이 가득찬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머니S 독자 제공.
한때 우리 사회에서 부패의 상징으로 치부되다 국민들로부터 된서리를 맞으며 근절됐던 고위 공직자의 경조사 문화가 다시금 고개를 들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딸의 호화결혼식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 허성곤 김해시장의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는 조근제(자유한국당) 경남 함안군수의 자녀 결혼식이 알려지면서 지역을 중심으로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지난 21일 오후 2시 경남 창원의 A웨딩컨벤션 힐그랜드홀에서 열린 조근제 함안군수의 큰딸 결혼식에 양가 친·인척을 비롯한 1000여명의 하객이 입추의 여지없이 가득 차 북새통을 이뤘다. 

지난 21일 오후2시 경남 창원의 A웨딩컨벤션 힐그랜드홀에서 조근제 함안군수의 큰딸 결혼식이 양가 친·인척을 비롯한 1000여명의 하객이 입추의 여지없이 가득찬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조근제 군수 내외가 하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머니S 독자 제공.
지난 21일 오후2시 경남 창원의 A웨딩컨벤션 힐그랜드홀에서 조근제 함안군수의 큰딸 결혼식이 양가 친·인척을 비롯한 1000여명의 하객이 입추의 여지없이 가득찬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조근제 군수 내외가 하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머니S 독자 제공.
이날 결혼식에는 지역 재계를 비롯한 시민 사회단체 등 각계각층에서 보내온 수많은 축하 화환과 축의금 행렬, 또 혼주인 조 군수에게 눈도장을 찍기 위해 운집한 모습은 여느 예식과는 확연히 다른 광경이 연출됐다.

특히 이날 김성태 자유한국당 전 원내대표를 비롯한 전직 군수, 도·군의원, 재계, 사회단체 대표 등 내로라하는 지역 인물들이 총출동해 조 군수의 위세를 실감케 했다.

또 예식장에는 줄지어 선 하객들의 축의금 행렬에서 5만원권 돈다발이 나도는 등 과도한 축의금 봉투를 만드는 모습이 여러 차례 목격됐다.

조근제 함안군수의 큰딸 결혼식에 공무원이 축의금 접수를 받고 있다. ©머니S 독자 제공.
조근제 함안군수의 큰딸 결혼식에 공무원이 축의금 접수를 받고 있다. ©머니S 독자 제공.
게다가 축의금 접수를 공무원이 대행하면서 많은 이들이 눈살을 찌푸리는 등 향후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또 함안군 고위직 공무원을 포함한 대다수의 공무원이 참석해 마치 함안군청을 옮겨 놓은 착각이 들 정도였다는 후문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공무원노조가 보낸 화환도 문제가 됐다. 한 노조 공무원은 이같은 상황을 초래하지 않도록 권고해야 할 공무원노조가 버젓이 단체의 이름으로 방조했다고 지도부를 향해 분개했다.

최근 들어 정치권과 단체장의 호사스러운 경조사 관례는 좀처럼 찾아보기가 어렵다. 조용한 가운데 치러지는 것이 다반사다.

그만큼 고위 공직자의 호사스러운 경조사에 대한 국민들의 반감이 거세기 때문이다. 여·야, 보수·진보를 막론하고 조용한 경조사가 대세로 자리를 잡았다. 또한 비공개로 진행되는 경조사인 만큼 축·부의금 및 화환은 당연히 '사절'한다.  

이 때문에 조 군수는 요즘 들어 찾아볼 수 없는 진풍경을 연출하며 민심을 거슬린 탓에 거센 비난에 직면했다.

지난 21일 오후2시 경남 창원의 A웨딩컨벤션 힐그랜드홀에서 조근제 함안군수의 큰딸 결혼식에 축하차 참석한 하객들이 5만원권 돈다발을 손에 쥔채 축의금 봉투를 만들고 있다. ©머니S 독자 제공.
지난 21일 오후2시 경남 창원의 A웨딩컨벤션 힐그랜드홀에서 조근제 함안군수의 큰딸 결혼식에 축하차 참석한 하객들이 5만원권 돈다발을 손에 쥔채 축의금 봉투를 만들고 있다. ©머니S 독자 제공.
이와 관련해 논란이 일자 지역 시민단체와 주민들도 한 목소리로 조 군수의 부적절한 처신을 문제 삼았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경조사는 공무원의 직위상 로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경조사를 핑계로 로비의 대상이 될 수 있으니까 그걸 알리지 않고 치르는 것이 적절한 처신이라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조근제 함안군수는 “최대한 조용히 치루려고 했다”면서 “주위에 알리지 않고 기관단체를 중심으로 일부만 청첩장을 돌렸다”고 했다.

그는 이어 “여식 혼사 문제로 지역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경남=김동기. 임승제
경남=김동기. 임승제 moneys4203@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영남지역 취재부장 임승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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