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이틀째 강세… 한진가 '경영권 분쟁' 본격화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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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사진=한진그룹 제공
왼쪽부터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사진=한진그룹 제공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정면 비판하면서 경영권 분쟁설이 제기되면서 한진칼이 이틀째 상승세다.

24일 오전 9시31분 현재 한진칼은 전 거래일대비 2350원(5.09%) 오른 4만8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한진칼우(29.94%), 대한항공우(24.94%) 등이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조현아 전 부사장이 조원태 회장 체제 이후 처음으로 공식적인 견해를 밝히면서 관련 종목들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전날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동생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에 대해 선친인 고(故) 조양호 회장의 뜻과 다르게 그룹을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향후 한진그룹의 남매간 경영권 분쟁으로 번질지 주목된다.

조 전 부사장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원은 23일 '한진그룹의 현 상황에 대한 조현아의 입장'이라는 자료를 내고 "조원태 대표이사가 공동 경영의 유훈과 달리 한진그룹을 운영해 왔고 지금도 가족간의 협의에 무성의와 지연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법무법인 원은 "한진그룹은 선대 회장의 유훈과 다른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며 "상속인간의 실질적인 합의나 충분한 논의 없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대규모 기업집단의 동일인(총수)이 지정됐고 조 전 부사장의 복귀 등에 대해 조 전 부사장과의 사이에 어떠한 합의도 없었음에도 대외적으로는 합의가 있었던 것처럼 공표됐다"고 지적했다.

또 "조 전 부사장과 법률대리인의 거듭된 요청에도 최소한의 사전 협의도 하지 않고 경영상의 중요 사항이 결정되고 발표됐다"면서 "이에 조 전 부사장은 한진그룹의 주주 및 선대 회장의 상속인으로서 선대 회장의 유훈에 따라 한진그룹의 발전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기 위해 향후 다양한 주주의 의견을 듣고 협의를 진행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류은혁
류은혁 ehryu@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류은혁 기자입니다. 이면의 핵심을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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