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손석희 사장 "타사 이적설? 제안받은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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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사장. /사진=JTBC 제공
손석희 사장. /사진=JTBC 제공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63)이 '뉴스룸' 하차 배경 등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손 사장은 24일 JTBC 보도국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내가 (앵커직에서) 급작스럽게 내려간다고 하지만 사실과 다르다”며 “아마도 내가 좀 더 앵커직에 있을 거라는 예상을 해서였겠지만, 설사 그렇다 해도 결국 하차는 받아들이는 사람들에게는 늘 갑작스러울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앵커 하차 문제는 1년 전 사측과 얘기한 바 있다. 경영과 보도를 동시에 하는 건 무리라는 판단은 회사나 나나 할 수 있는 것이어서 그렇게 이해했다”며 “내년 3월 신사옥 이전, 4월 총선 방송 이후, 4월 드라마 개편 시기 등을 놓고 하차 시기를 고민했지만, 후임자에게 빨리 자리를 넘겨 적응하도록 하자는 판단에 따라 다음달 2일을 앵커직 사퇴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손 사장은 후임자로 낙점된 서복현 기자에 대해선 “강력히 사양해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내가 밀어붙였다”며 “이제는 후임자를 격려하고 응원해서 같이 가야 한다. 그에게 힘을 주시라”라고 당부했다.

총선 출마설, MBC 사장 지원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지라시’는 지금도 열심히 돌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음해용이라는 것을 여러분도 잘 알 것”이라며 “타사 이적설도 도는데 나는 제안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 레거시 미디어의 유산이라 할 수 있는 나는 이제 카메라 앞에서는 물러설 때가 됐다”며 “누가 뭐래도 JTBC는 새해 새 전망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앞서 지난 24일 JTBC 측은 공식 자료를 통해 "메인뉴스('뉴스룸')를 6년4개월 동안 이끌어왔던 손석희 앵커는 앵커직에서 물러나 대표이사직만 수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손 사장의 빈자리는 서복현 기자가 채운다.

이 외에도 JTBC는 주말 앵커였던 김필규 기자가 워싱턴 특파원으로 발령 받아 준비 근무에 들어가는 변화가 생긴다. 김필규 기자의 후임으로는 지난 1년 동안 주말 '뉴스룸'을 진행했던 한민용 기자가 낙점됐다.

JTBC 측은 이런 변화에 대해 "앵커들의 세대교체 뿐 아니라, 여성단독 앵커 체제 등의 변화가 있으며 뉴스 프로그램 자체에 대한 개편도 준비해왔다"며 "'뉴스룸'의 경우 이번 개편을 통해 기존의 뉴스와는 다른 흐름과 내용으로 승부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손석희 사장의 마지막 진행은 내년 1월1일과 2일, '뉴스룸'과 함께 진행되는 '신년특집 대토론'까지다. 이틀 동안 각각 언론개혁과 정치개혁을 화두로 유시민 진중권 정준희 전원책 박형준 등의 패널들이 열띤 토론을 벌일 계획이다.
 

김유림
김유림 cocory0989@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라이브콘텐츠팀 김유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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