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 없이 떠나는 김도진 기업은행장 "고객과 현장이 경영의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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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이 27일 서울 중구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이임식을 하고 있다,/사진=임한별 기자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이 27일 서울 중구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이임식을 하고 있다,/사진=임한별 기자
후임자 없이 조직을 떠나는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이 "저의 지난 3년을 관통하는 단 하나의 단어는 바로 현장이었다"고 밝혔다. 취임 일성과 마찬가지로 떠나는 자리에서도 '현장'을 강조한 셈이다.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은 27일 3년 임기를 마치고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은행장 이임식에서 이같은 소감을 남겼다.

김 행장은 1985년 기업은행에 입행해 2008년 기업금융센터장, 2009년 카드마케팅부장, 대외협력부장, 2010년 전략기획부장, 2014년 경영전략그룹장(부행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뒤 2016년 12월 제25대 기업은행장으로 취임했다. 조준희 전 행장, 권선주 전 행장에 이어 3연속 내부 출신 은행장이다.

김 행장은 취임 초부터 '고객과 현장이 가장 중요한 경영의 축'이라며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달 19일 군산산단지점을 끝으로 691개 모든 점포 방문을 마무리했다.

김 행장은 "격변의 시기에 현장의 살아있는 정보만이 올바른 판단과 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마지막 행선지를 군산으로 정한 것도 지역은행마저 철수한 군산지역을 짚어보고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가늠해보기 위함이었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창업육성 플랫폼 'IBK창공'과 중소기업을 위한 디지털 플랫폼 'IBK박스' 등 그동안의 성과를 나열했다. 김 행장은 기업은행의 아시아진출 교두보를 위한 첫 해외 M&A로 IBK인도네시아은행을 출범시키기도 했다.

김 행장은 "서민과 중소기업 근로자에 대한 소임 완수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왔다"며 "소상공인 자영업자 특별지원 프로그램은 가장 IBK다운 노력이었다고 자부한다"고 했다.

한편 떠나는 김 행장의 자리를 이을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 차기 행장으로는 반장식 전 청와대 일자리수석이 거론되고 있으나 노동조합의 반발이 만만치 않아 인선이 늦어지고 있다.

차기 기업은행장 선임이 늦어지면서 계열사 CEO 인사도 줄줄이 미뤄졌다. 기업은행 계열사 3곳은 이미 대표 임기가 만료됐다. 장주성 IBK연금보험 대표, 서형근 IBK시스템 대표, 김영규 IBK투자증권 대표는 각각 지난 3일, 12일, 14일 임기가 만료됐지만 모회사인 기업은행의 행장 선임이 늦어지면서 대표직을 유지하고 있다. 새 행장이 선임된 이후에나 계열사 CEO 인사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남의
이남의 namy85@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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