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기업 인사 키워드, ‘여성·융합형 인재·세대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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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올해 주요 대기업 임원 인사의 키워드는 ‘윈디(WINDY)’로 추려졌다. ▲여성 임원 강세(Woman) ▲이(異) 업종 간 융합형 임원 선호(Intercross) ▲인사 폭 최소화(Narrow) ▲임원 수 감축(Decrease) ▲젊은 임원으로의 세대교체(Young)의 머리글자를 딴 키워드다.

30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020년 주요 그룹 임원 인사 결산 분석‘ 결과를 통해 이 같은 키워드를 제시했다.

올 연말 대기업 임원 인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인사 특징 중 하나는 능력있는 여성 임원 발탁이다. 대표적인 예가 심미진 LG생활건강 상무다. 그는 1985년생으로 30대 초반에 임원 승진했다.

임이란 LG생활건강 상무(38), 김수연 LG전자 수석전문위원(39) 등 LG그룹 내에서 30대에 임원에 오른 인물은 또 있었다. 이들까지 포함해 LG그룹 내 여성 임원은 37명으로까지 늘었다.

SK와 롯데 그룹도 2020년 임원 인사에서 여성 임원에 포커스를 두었다. 현대차 역시 여성 임원 3명을 추가 발탁하며 변화의 아이콘으로 등장했다. 포스코에서는 김희 철강생산기획그룹장이 제철소 출신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별을 달아 화제를 모았다.

4차 산업 혁명시대의 시대로 접어들면서 융합형 인재도 부각됐다. 강희석 이마트 CEO가 대표적이다. 강 사장은 전임인 이갑수 사장보다 12살이나 어린 데다 정통 유통맨이 아닌 컨설턴트 출신이다.

강 사장이 이마트 수장이 된 것은 산업의 패러다임이 급속히 변하고 있다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장면이라는 평가다.

인사폭 최소화도 올해 인사의 특징이다. 한일 경제전쟁, 미중 무역마찰 등으로 세계 경제에 먹구름이 짙었고 한국 경제도 다소 움츠러들면서 올 연말 임원 인사는 최소화됐다.

SK그룹의 경우 올 연말 임원 인사에서 발탁 임원 포함 승진 임원은 151명으로 지난해 163명과 비교하면 인사폭이 줄었다. 포스코그룹도 지난해 34명에서 올해는 16명으로 감소했고 롯데그룹도 지난해 284명에서 올해 170명으로 대폭 축소됐다. GS, 현대중공업, 신세계 그룹 등도 사정은 비슷했다.

임원 수도 두드러졌다. 대한항공은 올 연말 임원 인사에서 임원 수를 20% 넘게 줄였고 LG디스플레이도 직원 감축과 함께 임원 수를 감축했다.

자동차 업체인 쌍용차도 역시 임원 구조조정 메스를 들이댔고 두산중공업도 올 연말 인사에서 임원 수를 20% 줄였다.

젊은 임원으로의 세대교체는 올해 임원 인사의 핵심 키워드다. 대표이사 등 최고경영진 층에서는 1950년대생은 물러나고 1960년대생이 약진했다.

일반 임원 층에서는 1960년대 말에서 1970년대 초를 뜻하는 ‘6말7초’로 무게중심이 크게 이동됐다. 특히 현대차그룹에서는 1970년대 출생자들을 신규 임원으로 다수 발탁했다.
 

이한듬 mumford@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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