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벤츠와 맞먹기”… 두 번째 독립전시장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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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수지 전시장./사진=GV80 공식동호회

현대자동차 제네시스가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에 버금가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행보를 이어지고 있다. 제네시스는 2020년 1분기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에 두 번째 독립전시장을 연다. 외부 위장벽에 가려져 있던 제네시스 용인 수지전시장은 최근 모습을 드러내며 업계 관심을 끌고 있다. 

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의 두 번째 독립전시장은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5000㎡ 규모로 이르면 내년 2월 초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용인전시장은 2017년 10월 말 오픈한 제네시스 강남 전시장에 이어 약 2년 3개월 만에 만드는 독립전시장이다. 제네시스는 강남전시장을 중심으로 경기도 주요 거점에 독립전시장을 2년에 1개 이상 오픈할 예정이다. 세 번째 전시장은 인천과 부천이 거론되고 있다. 

제네시스의 독립전시장 오픈은 국내 시장에서 벤츠와 BMW에 뒤처지지 않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 잡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제네시스 전시장은 프리미엄 체험형 공간을 지향한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전용 전시장 개소로 브랜드 가치 향상과 판매 촉진이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독립전시장에서 구매상담은 이뤄지지만 판매는 진행하지 않는다. 

앞서 현대차는 제네시스 강남전시장을 열기 두 달 전인 2017년 8월 판매노조와 제네시스 전시장에서 판매는 하지 않기로 협의했다. 브랜드 분리가 이뤄지면 판매 노조가 가져갈 수 있는 수익이 줄어들기 때문에 판매노조의 반발이 컸다. 당시 현대차와 판매노조는 독립전시장 오픈과 운영만 하는 선에서 합의했다. 

실제 제네시스 강남전시장을 포함해 스타필드 하남, 스타필드 고양 등 복합 쇼핑몰에서 '제네시스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지만 차량은 팔지 않는다.

현대차 관계자는 “제네시스 모델은 수입 프리미엄 브랜드 못지않은 높은 품질을 갖추고 있지만 좀 더 고급스럽게 '포장'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제네시스 전시장은 기존 현대차 전시장과 달리 구매 상담부터 시승, 체험,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처럼 연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브랜드를 앞세워 국내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본격 확대할 방침이다. 제네시스의 2019년 11월 내수 누적판매량은 5만2095대로 전년동기대비 5.3% 감소했다. 같은 기간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는 6만대를 넘겼고 BMW코리아도 5만대 이상을 팔았다.
 

전민준 minjun84@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자동차 철강 조선 담당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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