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F 부상+부진' 맨유, 매디슨과 그릴리시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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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 시티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과 아스톤 빌리 미드필더 잭 그릴리시(위쪽부터). /사진=로이터
레스터 시티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과 아스톤 빌리 미드필더 잭 그릴리시(위쪽부터). /사진=로이터

얇은 선수층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보강을 노린다. 잉글랜드 국적의 두 정상급 미드필더가 타깃이다.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맨유가 제임스 매디슨과 잭 그릴리시를 자신들의 '톱 타깃'으로 선택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이번 시즌 들쑥날쑥한 경기력으로 인해 쉽사리 상위권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리그에서 21라운드 현재 8승7무6패 승점 31점으로 5위에 그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첼시와 격차를 좁혀야 했지만 지난 2일 열린 아스날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하며 제동이 걸렸다.

부진한 경기력의 원인으로는 얇은 선수층이 꼽힌다. 맨유는 지난해 여름 미드필더 안데르 에레라, 공격수 로멜로 루카쿠 등 주축 자원들을 이적시켰다. 그럼에도 추가적인 보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주축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면 경기력이 하락하는 현상을 빚고 있다.

특히 미드필더진은 폴 포그바의 잦은 부상과 네마냐 마티치의 경기력 저하가 겹치며 선수 운용에 애를 먹고 있다. 주전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고 있는 제시 린가드는 2019년 한 해 동안 기록한 전체 공격포인트가 한 자릿수대에 그치는 등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다.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와 미드필더 스콧 맥토미니 등이 분전하고 있으나 이들이 부상으로 빠질 경우 대안이 사실상 전무한 상황이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지난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경기가 풀리지 않자 답답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로이터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지난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경기가 풀리지 않자 답답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로이터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도 답답함을 드러냈다. 그는 아스날전 패배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주전 미드필더 2명(포그바, 맥토미니)이 빠진 채 경기를 치를 수밖에 없었다. 우리에게 주어진 건 극히 적은 옵션뿐이었다"라며 "만약 가능하다면 우리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한두 포지션의 선수들을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맨유 보드진은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위해 겨울에 돈을 투자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공격진에서는 무사 뎀벨레(올림피크 리옹),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아스날),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튼) 등이 영입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매체는 여기에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영입이 필요하다며, 매디슨과 그릴리시가 첫 손에 꼽힐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디슨은 이번 시즌 공격수 제이미 바디, 미드필더 윌프레드 은디디 등과 함께 레스터 시티 도약의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아스톤 빌라의 주장을 맡고 있는 그릴리시 역시 팀이 16위로 쳐져있는 상황에서도 이번 시즌 19경기에서 6골 5도움을 기록하는 등 분전하고 있다.

문제는 두 선수 모두 영입을 시도할 경우 출혈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데 있다. 매체에 따르면 매디슨의 시장 평가는 무려 8000만파운드(약 1218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여름 해리 매과이어가 기록했던 잉글랜드 국적 선수 역대 최다이적료 금액과 같다.

빌라 역시 그릴리시에게 일찌감치 '판매 불가' 딱지를 붙인 상태다. 딘 스미스 아스톤 빌라 감독은 "그릴리시는 지난 시즌 이미 새 계약을 맺었다. 우리 구단주들은 부유하며, 이들은 이미 그릴리시를 중심으로 팀 개편 계획을 세워놨다"라며 "그들(맨유)이 그릴리시와 계속 염문을 뿌릴 순 있다. 하지만 그릴리시가 사랑하는 클럽은 빌라뿐이다. 이것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엄포를 놨다.
 

안경달
안경달 gunners92@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기자 안경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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