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출근 무산된 기업은행장, 청와대 "윤종원, 국정 잘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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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원 신임 IBK 기업은행장(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3일 오전 서울 중구 IBK 기업은행 본점에서 출근길에 오르고 있다. 이날 윤 신임 행장은 노동조합이 '낙하산 인사'에 반대하며 출근 저지 투쟁을 펼쳐 출근하지 못한 채 발걸음을 돌렸다./사진=뉴시스
윤종원 신임 IBK 기업은행장(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3일 오전 서울 중구 IBK 기업은행 본점에서 출근길에 오르고 있다. 이날 윤 신임 행장은 노동조합이 '낙하산 인사'에 반대하며 출근 저지 투쟁을 펼쳐 출근하지 못한 채 발걸음을 돌렸다./사진=뉴시스
윤종원 신임 IBK기업은행장이 3일 첫 출근을 시도했으나 노동조합에 가로막혀 발길을 돌렸다. 윤 행장은 노조와 대치하던 중 '낙하산 인사'라는 규정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노조는 자진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청와대는 "청와대에서 같이 근무했던 분들은 기본적으로 우리 정부의 국정철학에 대해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분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 행장은 이날 오전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 후문 쪽 주차장에 도착했다. 전국금융산업노조 기업은행지부는 이날 이른 아침부터 바리케이드로 정문을 봉쇄하고 후문에 노조원들을 배치해 출근 저지 투쟁을 준비했다.

이들은 건물 안팎에서 '함량미달 낙하산 행장을 반대한다', '공공기관이 청와대수석 재취업기관인가'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과 현수막을 앞세워 투쟁구호를 외치며 윤 행장 출근 저지 투쟁의 결의를 다졌다.

윤 행장이 차에서 내려 후문으로 들어올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지자 노조는 주차장에서 후문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모여 벽을 치고 윤 행장을 막아설 준비를 했다. 윤 행장이 차에서 내려 취재진에 둘러싸인 채 다가서자 노조는 투쟁가를 틀고 "물러가라"는 등의 구호를 외쳤다.

김형선 기업은행 노조위원장 등은 윤 행장과 마주선 채 "낙하산은 적폐라고 문재인 대통령이 말했고 민주당은 낙하산을 독극물이라고 했다"면서 "(윤 행장을) 기업은행장으로 인정할 수 없다. 자진사퇴하고 물러나는 것만이 정답"이라고 말했다.

윤 행장이 "어떤 부분을 우려하시는 건지 제가 잘 듣겠다. 노조 입장을 잘 알겠다"며 이야기를 이어갔으나 노조는 "이야기를 듣고 싶은 게 아니다. 자진사퇴하지 않으면 끝없는 투쟁을 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사퇴만을 거듭 요구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예전에 민주당은 관료가 은행장으로 가는 것에 대해 '관치'라고 비판했는데 청와대 전 경제수석이 기업은행장으로 가는 것에 문제가 있다고 보지 않나'라는 질문에 "인사과정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남의
이남의 namy85@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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