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품은 넷마블… 주가는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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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코웨이 본사 전경. /사진=뉴스1

게임업체 넷마블이 렌탈업계 1위 웅진코웨이를 품게된 가운데 이들 주가가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넷마블의 주가 흐름은 지지부진한 반면 코웨이 주가는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3일 웅진코웨이 주가는 9만300원으로 마감했다. 웅진그룹이 웅진코웨이를 매각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지난해 6월27일 종가(8만3900원) 기준으로는 7.62%(6400원) 상승한 수준이다.

반면 종가 기준 넷마블 주가는 인수전 참여가 알려진 지난해 10월10일 9만6200원에서 이달 3일 9만600원으로 5.82%(5600원) 떨어졌다. 증권가에서 게임사업과 렌탈사업의 시너지가 쉽게 예상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면서 투자심리가 우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넷마블은 지난달 27일 오후 이사회를 열어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한 웅진코웨이 인수안건을 최종 결정하고 주식 1851만1446주를 주당 9만4000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인수총액은 1조7400억원이다.

이후 양측은 같은달 30일 주식매매계약체결(SPA)을 진행했다. 넷마블은 SPA 체결 직후 계약금 10%를 우선 지급하고, 잔금은 매매계약상 선행조건이 모두 충족된 날인 2월 11~14일의 다음 영업일에 지급할 예정이다.

넷마블 측은 "웅진코웨이 인수로 성장 중인 플랫폼형 구독경제 사업을 통한 안정성을 기대한다"며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력을 웅진코웨이에 접목해 스마트홈 구독경제 시장에서 글로벌 메이저 회사의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도 최근 넷마블이 웅진코웨이 지분 25.08%를 주당 9만4000원에 인수한 것에 대해 캐시카우 확보 측면에선 긍정적인지만 결국 향후 주가 향방은 본업인 게임 사업 성과가 결정할 전망이라고 지적한다.

이진만 SK증권 애널리스트는 "넷마블이 웅진씽크빅이 보유한 웅진코웨이 지분 25.08%를 1조7400억원에 인수를 확정했다"며 "넷마블은 10월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CS닥터 노조가 넷마블 측에 직고용 보장을 요구하는 등 노사 갈등 불거지며 거래가 지연됐다. 결국 기존 거래가(1.83 조원) 대비 약 5% 낮은 1조740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30일 매매계약 체결 후 내년 1분기부터 웅진코웨이의 실적은 지분법손익으로 인식돼 넷마블의 세전이익 이하 항 목들에 반영될 전망"이라며 "넷마블의 2020년 예상 지배주주순이익은 3000억원 후반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지분 인수 지연으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 및 기존가 대비 낮아진 거래 가격, PER 20배 중후반으로 유지되며 부담스러웠던 밸류에이션의 하락, 안정적인 캐시카우가 추가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아직 불명확한 양사간의 시너지 창출 가능성과 저조한 수익성 지표 등을 감안할 때 넷마블의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낮지 않은 수준이라 판단한다"며 "높은 밸류에이션이 정당화되기 위해서는 본업인 게임 사업의 펀더멘털 개선이 필요하다. 결국 향후 주가 향방은 이번 지분 인수보다 신작 성과 등 게임 사업의 실적이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은혁 ehryu@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류은혁 기자입니다. 이면의 핵심을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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