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린 SK, ‘투자형 지주사’ 주가반영 언제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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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서린동 사옥. /사진=SK

SK의 주가가 연초부터 흔들리고 있다. 기관 투자자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 26만원대에서 시작한 SK주가는 지난 6일까지 4.38% 하락하며 25만원 초반까지 내려앉았다. 최근 3거래일 간 SK 주식의 거래량은 27만4934주이며 이 중 기관은 41%에 가까운 11만2659주를 팔아치웠다. 금융투자업계는 차익실현 물량으로 보고 있다. SK는 지난해 8월 20만원선을 내주며 같은달 27일 19만2500원으로 연 최저점을 기록했다. 기관투자자는 당시 8월 한 달간 11만7503주를 순매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투자업계는 현재 단기 조정을 받고 있는 SK가 향후 투자형 지주회사로사의 가치가 부각되면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바이오팜을 비롯한 자회사들의 순차적인 상장과 신성장포트폴리오에 따른 실적개선 등이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12월30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후 순조롭게 기업공개(IPO) 절차를 진행 중이다. SK바이오팜은 2011년 설립돼 중추신경 관련 신약 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신청일 현재 SK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올 3분기 별도재무재표 기준 매출액 1236억원, 당기순손실 219억원을 기록 중이다. 뇌전증 치료 신약 ‘세노바메이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품목 허가를 획득하면서 시가총액 추정액도 높아졌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세노바메이트 가치만 약 5조5000억원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SK바이오팜의 시가총액은 대략 6조~8조원 규모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IPO를 한 차례 포기했던 경험이 있는 SK실트론도 올해 IPO 재추진 가능성이 높다. SK실트론은 2012년 IPO을 추진했다가 실적악화로 인해 예상공모가가 기대치를 밑돌아 포기했다. 하지만 최근 반도체 업체들과의 본격적인 장기 계약 효과로 외형성장과 함께 수익성도 점차 나아지고 있다. 이수빈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 SK실트론이 상장할 경우 시가총액 3조원 수준”이라고 추정했다. SK의 신사업 추진 자금 확보차원에서도 SK실트론 상장이 필요한 시점이다.

SK E&S는 하반기부터 미국 프리포트 LNG 등 LNG 직도입을 확대할 예정이다. 2022년에는 여주LNG발전소(1.0GW) 상업생산을 통해 중장기적인 성장동력도 확보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직도입 LNG발전소의 고가동률을 유지하고 LNG 스팟가격 약세 등으로 영업이익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홍승우 hongkey86@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증권팀 홍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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