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XC60, 기다리다 지쳐"… GV80으로 갈아탈까

 
 
기사공유
XC60.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서울 동대문구에 거주 중인 조모씨(여·30)는 볼보 XC60 대기고객이다. 이 모델은 물량수급에 한계가 있어 기본적으로 수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돈만 있다고 살 수 있는 차가 아니라는 얘기다. 최근 조씨는 고민에 빠졌다. 해가 바뀌면서 개소세 인하혜택이 말소됐고 대기순번에도 큰 변화가 없다. 결국 다를 차로 고개를 돌리기 시작했다.

조씨는 “지난해 12월 볼보 XC60을 구매하기 위해 계약금 100만원을 넣었다”며 “최근 대기순번이 20번 후반대에서 10번 후반대로 바뀌긴 했는데 딜러도 언제 받을 수 있는 지 확답을 못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변에서는 곧 출시되는 GV80을 구매하는 게 어떻냐고 권유한다”고 덧붙였다.

1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볼보 XC60의 출고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계약일을 기준으로 최소 3개월, 많게는 6개월이 필요하다.

볼보 XC60은 지난해 2969대가 팔리며 볼보자동차 한국법인의 8년 연속 두자릿수 성장에 기여한 주력 모델이다.볼보 XC60은 디젤, 가솔린,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3가지 파워트레인으로 구분된다. 판매가격은 6260만~8230만원이다. 아직 정확한 판매가격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오는 15일 출시되는 GV80이 이와 유사한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대기기간이 길어지면 자연스럽게 고객이탈이 발생한다고 지적한다. 유사한 가격대나 동급 차종으로 이탈하는 소비자들이 발생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의 경우 국산차보다 물량수급이 더딘 만큼 계약 후 이탈하는 고객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볼보차코리아는 2020년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인기모델의 물량을 전년대비 50% 이상 늘리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볼보 XC60의 물량수급이 예년보다 원활해질 지는 미지수다. 볼보자동차의 영업점 관계자는 “XC40, 크로스컨트리 V60, S60 등의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XC60의 물량에는 큰 변화가 없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완 lee88@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2팀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150.25하락 17.6518:03 07/10
  • 코스닥 : 772.81하락 0.0918:03 07/10
  • 원달러 : 1204.50상승 918:03 07/10
  • 두바이유 : 43.24상승 0.8918:03 07/10
  • 금 : 43.63상승 0.2918:03 07/10
  • image
  • image
  • image
  • image
  • image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