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어부바 신협’, 금융 그 이상의 가치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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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포용금융’으로 금융의 사회적 책임 적극 실천
“서민과 금융소외 계층에게 언제든 따뜻한 ‘등’내어주겠다”

김윤식 신협중앙회 회장이 지역상권 소상공인들과 인사하고 있다. / 사진=신협중앙회

신협은 ‘평생 어부바 신협’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금융 그 이상의 가치를 전달하며 우리 사회 곳곳에서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든든히 어부바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금융협동조합인 신협은 1960년 5월1일, 빈곤과 고리사채로 고통받던 서민들의 자립과 자활을 위해 부산 성가신협을 시작으로 설립됐다. 지난 60년간 경제적․사회적으로 소외된 서민과 중산층의 든든한 버팀목은 물론 서민경제발전의 중요한 축으로서 그 역할을 담당해 왔다.

조합원 27명이 10만원의 출자금으로 출발해 지난해 11월 말 기준으로 884신협, 1655영업점, 이용자 1300만명, 자산 100조원을 조성한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적인 금융협동조합으로 성장했다.

신협은 UN과 같은 국제적인 조직이다. 신협의 역사는 1849년 독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사회적 경제적 약자들을 구제하려는 목적으로 농민들이 스스로 돈을 모아 자금을 조성하고 서로가 필요할 때 도움을 주는 운동을 시작한 것이 효시다. 이후 이탈리아, 캐나다, 미국 등을 거쳐 현재 전세계 118개국에서 약 3억명이 함께 하는 세계 최대 금융협동조합으로 발돋움했다.

조합 수도 8만9000여개에 자산 역시 약 2400조원에 이른다. 해외에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대형 상업 은행들이 무너지는 와중에서도 탄탄한 건전성을 유지해 ‘대안금융’으로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이 가운데 한국은 세계 신협 역사에서 매우 이례적인 성공모델로 손꼽힌다. 1960년 첫 싹을 틔운 이후 국제적인 지원 활동과 자발적인 노력에 힘입어 아시아 1위, 세계 4위의 신협 국가로 발돋움했다. 조합원 중심과 서민 자영업자를 위한 지역밀착 경영방식 등의 다양한 활동들이 성공비결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 신협은 아시아신협연합회(ACCU) 회장국이자 아시아 유일의 세계신협협의회(WOCCU) 이사국으로서 아시아 저개발국의 빈곤 해결과 경제적 자립을 위해서도 활발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신협은 한국 사회가 당면한 양극화와 저출산 등의 사회 문제와 서민과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60년의 믿음, 100년의 동행’을 슬로건으로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포용금융 실천에 총력을 쏟을 계획이다.

‘신협 8.15 해방대출’은 고금리 대출로 어려움을 겪는 금융 취약계층 1만7000여명을 고리사채로부터 벗어나도록 지원하고 있다. 전국 10개 지역 본부에 설치된 ‘신협 소상공인지원센터’를 통해 1영업점 당 10개 소상공인과 결연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다자녀주거안정지원대출’을 개발, 금융사 최초로 주거안정을 통한 출산장려를 하고 있다.

경제 위기상황에 처한 서민들을 위한 ‘고용·산업위기 지역 특별지원사업’으로 긴급 생계자금이 필요한 실직 가장에 무담보·무이자 대출을 지원하고, 위기 가정을 돕기 위해 고등학생·대학생 109명에게 총 3억2000만원의 장학금도 전달했다.

노인·유아 등 실종사고나 범죄 예방을 위해 ‘어부바 위치알리미 기기 무료보급사업’을 추진, 국내 단일 기관으로는 최대 규모인 약 5만3000대를 무료로 보급하고 있다. 이어 ‘어부바효예탁금’으로 고령층에게 헬스케어서비스 및 전화 및 방문 안부 서비스 등을 제공함으로써 고령층의 질병과 빈곤 문제에도 신협이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신협은 경기 불황으로 벼랑 끝에 내몰린 위기 지역과 쇠락하는 전통문화산업을 살리는데도 적극 힘을 보태고 있다. 제1호 ‘지역특화사업’으로 ‘전주한지’를 발굴해 한지 생산품의 판로·홍보를 지원하고, 한지를 사업화하는 동시에 한지를 통한 사회공헌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신협의 사회적 가치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창립한 기부 협동조합인 신협 사회공헌재단을 통해서도 널리 전하고 있다. 2015년에 출범한 신협 사회공헌재단은 창립 당시 23억원이던 누적 기부금이 5년 만에 183억원을 돌파하는 등 신협인들의 지속적인 관심 아래 적극적으로 나눔의 행보를 이어가며 금융 이상의 지원으로 이 사회에 ‘평생 어부바’의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신협이 지향하는 가치는 한마디로 ‘평생 어부바’로써, 서민과 중산층, 그리고 금융소외 계층에게 언제든 따뜻한 ‘등’을 내어주겠다는 신협만의 철학과 사회적 가치가 담겨있다. 또한 평생을 업고 업히는 관계처럼 끈끈한 유대관계를 이어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 60년간 지역사회와 서민을 위해 항상 따뜻한 등을 내어 주었던 신협의 철학이 더욱더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앞으로의 100년도 서민과 지역사회의 진정한 동반자로 ‘평생 어부바’신협으로 늘 함께 동행하겠다”고 밝혔다.
 

김남규 ngkim@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금융증권팀 김남규입니다. 생활 밀착형 금융 정보를 제공하는 발빠른 정보 채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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