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사태 피해액 2조원… 뒷북 친 당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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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자산운용 대표이사가 지난해 서울 여의도 IFC에서 6200억원 규모의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브리핑 하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DB


라임자산운용이 1조5000억원 규모의 펀드 환매중단 이후 추가로 또 다른 펀드 환매중단을 결정했다. 이번에 추가된 금액은 약 5000억원 규모이며 라임자산운용의 환매중단 규모는 총 2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라임자산운용은 ‘크레디트인슈어런스 무역금융펀드’를 판매한 은행과 증권사에 펀드 환매를 중단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라임자산운용이 환매를 중단한 ‘플루토FI D-1’ 등에 투자한 크레디트인슈어런스 무역금융펀드는 오는 4월 만기를 앞두고 있다. 환매중단 펀드를 모펀드로 둔 자펀드여서 추가로 환매 중단 펀드가 나올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라임자산운용은 지난해 10월 3개 모펀드에 투자하는 자펀드의 환매를 중단했다. 당시 환매 연기가 확정된 금액은 8500억원 규모이며 현재 1조5000억원 수준까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에 추가 환매중단 펀드 금액까지 합치면 총 2조원에 달한다.

 

또한 라임자산운용 펀드에 대한 불완전판매 의혹까지 제기되며 금융감독원이 추가 검사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금감원에 접수된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관련 분쟁조정 신청은 100여건 정도다. 추가적으로 검사가 진행되면 라임자산운용뿐만 아니라 문제가 된 펀드를 판매한 주요 은행들에 대한 검사도 진행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판매잔액은 총 5조7000억원이며 지난해 7월말 기준 우리은행 판매잔액은 1조648억원, 신한은행 4214억원, 하나은행 1938억원 등으로 파악됐다.

 

앞서 금감원은 펀드 수익률 돌려막기·전환사채(CB) 편법거래 등 의혹이 제기된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검사에 착수, 같은해 10월 마무리했다. 하지만 이후 1조5000억원 규모의 펀드 환매중단 사태가 발생하고 불완전판매 이슈가 부각되자 추가 검사 필요성이 제기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존 검사한 부분 외에 불완전판매나 다른 의혹 등이 제기되고 있어 필요하다면 추가 검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본 기사는 <머니S> 설합본호(제628호·제629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홍승우 hongkey86@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증권팀 홍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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