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별세… 향년99세(상보)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사진=롯데 제공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사진=롯데 제공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명예회장이 향년 99세의 나이로 19일 오후 4시30분께 별세했다. 

신 명예회장은 이날 서울 아산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으나 이미 위독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듣고 일본에 출장 중이던 신동빈 롯데회장도 급히 귀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룹 주요 임원진들도 병원에 집결해 있는 상태다.

그는 식민지 시대에 일본 유학 중 소규모 식품업으로 출발해 한·일 양국에 걸쳐 식품과 유통, 관광, 석유화학 분야의 대기업을 일궈냈다.

특히 일본에서 기업가로 성공한 후 한·일 수교로 한국에 대한 투자의 길이 열리자, 1967년 롯데제과를 시작으로 호텔롯데·롯데쇼핑·호남석유화학 등을 잇달아 창업하거나 인수하면서 롯데그룹을 재계 5위의 대기업으로 만들었다.

신 명예회장은 1921년 경남 울산에서 5남 5녀의 첫째로 태어났다. 그는 껌 사업에 뛰어들면서 1948년 롯데를 설립했다. 이후 롯데는 초콜릿, 캔디, 비스킷, 아이스크림, 청량음료 부문에도 진출해 성공을 거듭한다. 

신 명예회장은 한·일 수교 이후 한국에 대한 투자의 길이 열리자 1967년 롯데제과를 설립해 한국 사업에 나섰다.

롯데제과에 이어 1970년대 롯데칠성음료와 롯데삼강으로 국내 최대 식품기업으로 발전했으며 롯데호텔과 롯데쇼핑을 설립해 당시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 유통·관광 산업 현대화의 토대를 구축했다. 또한 호남석유화학과 롯데건설 등으로 국가 기간산업에도 본격 진출했다.

롯데호텔과 롯데월드, 롯데면세점 등 관광산업에 대규모 투자를 했다. 2010년에는 그가 그토록 바라던 '제2 롯데월드타워' 착공에 나섰다. 123층·555m 높이의 마천루로, 2017년 완공됐다. 신 명예회장은 제2롯데월드타워에 대해 '내 마지막 꿈'이라고 말할 정도로 애착을 보였다.

"언제까지 외국 관광객에게 고궁만 보여줄 수는 없다.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건축물이 있어야만 관심을 끌 수 있다"며 1987년 '제2 롯데월드' 구상을 발표했다. 30년 만에 숙원을 이룬 셈이다.

고인은 관광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받아 1995년 관광산업 분야에서는 최초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말년을 보낸 곳은 소공동 롯데호텔이다. 신 명예회장은 2015년 롯데그룹의 경영권을 두고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전 부회장이 갈등을 겪으면서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이후 롯데월드타워에 머물렀지만, 법원 판결로 거처를 옮겨 소공동서 마지막 순간을 보냈다.

 

손희연
손희연 son90@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증권팀 손희연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3085.90하락 64.0318:03 01/15
  • 코스닥 : 964.44하락 15.8518:03 01/15
  • 원달러 : 1099.40상승 1.418:03 01/15
  • 두바이유 : 55.10하락 1.3218:03 01/15
  • 금 : 55.39하락 0.3118:03 01/15
  • [머니S포토] 코로나19 대응 및 백신 접종 계획 관련 간담회
  • [머니S포토] 기아차 31년만에 '기아'로 사명 공식 변경
  • [머니S포토] 새롭게 선보인 '갤럭시 S21' 전작 대비 뭐가 달라졌을까
  • [머니S포토] 이낙연 "불평등해소TF, 이익공유제부터 논의"
  • [머니S포토] 코로나19 대응 및 백신 접종 계획 관련 간담회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