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산성·세마대지' 유네스코 등재 '한발짝'…오산시, 문화도시 꿈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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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독산성 세마대지 전경. / 사진제공=오산시
오산시가 지난 10년동안 교육도시의 성공 신하를 바탕으로 교육과 문화의 '이음'으로 2020년을 문화도시로 새 둥지를 튼다.

시는 지난 12월 30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고한 제2차 문화도시 예비도시로 지정되는 쾌거를 통해 '문화도시 오산'로 향한 성공모델을 발굴해 나가는 있다고 19일 밝혔다. 


독산산성은 임진왜란 당시 권율 장군이 왜군을 물리친 곳으로 지난해 12월 4일 1500년 전에 묻혀 있던 삼국시대의 성곽이 발견돼 시민에게 공개됐다.

백제와 신라, 고려, 조선에 이르기까지 시대별 축성기법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학술 가치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게 된 것이다. 


특히 독산성은 해발 208m의 낮은 산이지만 7세기 중반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 전기인 15~16세기, 후기 17~19세기의 성벽의 변화가 고스란히 남아있어 수백년에 걸친 건축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학술조사발굴단의 지난해 11월 독산성 5차 학술회의 자료에 따르면 삼국시대 성벽은 해발 185~190m에 위치해 있으며 조사지역 가장 아래층인 기반층 상부에서 발견됐고 길이는 8m에 달한다. 

이번 5차 조사에서 삼국~조선시대 성벽이 추가로 발견됐으며 성벽으로 접근하는 적을 3면에서 입체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치성도 처음 확인됐다. 

삼국시대 성벽은 조선시대 성벽 아래에서 확인됐고 내벽과 외벽을 함께 쌓는 협축(夾築)방식과 외벽만 쌓는 편축(片築)방식을 모두 이용해 지형에 따라 축조기법을 달리 쌓은 것으로 추정된다. 

외벽은 대체로 장방형 혹은 방형의 성돌을 이용해 바른층 쌓기 했으나 일부 구간에서는 세장방형의 성돌을 이용해 쌓은 것으로 볼 때 수차례 고쳐 쌓은 것으로 파악된다. 외벽의 바깥쪽으로는 체성벽 하단부를 보강하기 위한 기단보축을 조성하고 이에 덧대어 점토를 다시 보강하기도 했다. 


내벽은 일부 구간에서만 확인됐고 높이는 약 4m로 내벽은 외벽과 달리 가공하지 않은 할석을 이용해 층을 맞추어 쌓아올렸다. 

조선시대 성벽은 삼국~통일신라시대 성벽의 적심부 상면에 쌓아올렸으며 특히 조선시대 후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북문 아래층에서 조선시대 전기에 해당하는 문지와 적대 등이 확인되어 주목된다. 

또 성 안쪽 내탁부에서는 상부에 여장(女墻)이 확인됐고 성 안쪽을 보다 쉽게 오르내릴 수 있게 조성한 계단식 석축시설은 종·횡방향으로 쌓았다. 

유물은 삼국~통일신라시대 토·도기편(타날문토기편, 단각고배편 등), 연화문 와당, 승문, 선문 및 격자문계 기와편, 고려시대 청자편·반구병, 조선시대 도기편·백자편·다양한 문양의 기와편·전돌편 등이 출토됐다. 

유적의 연대는 성벽 축조기법과 출토유물을 통해 볼 때 삼국시대(6~7세기)에 처음으로 축조된 후 조선시대(15~18세기)까지 지속적으로 운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조사에서도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다양한 유물이 이곳에서 출토된 바 있다.

이는 삼국시대 성벽이 6세기 후반에서 7세기 중반의 음성 수정산성, 용인 할미산성, 대전 계족산성, 서울 양천고성, 음성 망이산성, 양양 석성산성, 정읍 고부구읍성, 부여 성흥산성과 비교 등을 가능하게 하는 성과이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독산성에 대한 10년간의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연차적으로 사업을 진행 중이며 오산시의 대표 문화재인 독산성을 올바르게 보존하고 역사적 가치를 복원해 역사·문화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차적으로 진행 예정인 독산성 발굴조사의 현장을 공개하고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추진사업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스토리텔링, 탐방코스 개발, 영상자료 구축 등을 통해 문화재 컨텐츠를 다양하게 확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오산=김동우 bosun1997@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경기인천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김동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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