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4개월만에 귀국한 안철수, "총선 불출마… 중도 정당 만들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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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 인터뷰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시스.

2018년 6·13 지방선거 참패 책임을 지고 일선에서 물러나 해외에 머물러온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1년 4개월만에 귀국해 "진영정치에서 벗어나 실용적 중도정치를 실현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안 전 의원은 19일 오후 5시15분께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으로 나온 뒤 취재진을 만나 이 같은 뜻을 전했다.

안 전 의원은 공항에 마중나와 그의 이름을 연호하는 지지자들을 향해 큰 절을 했고 아이들로부터 손편지와 사탕을 받았다. 현장을 찾은 의원들과 취재를 위해 찾은 기자들에게 일일히 악수를 건네는 모습도 보였다.

국민들에 대한 사과 메시지를 전했다. 안 전 의원은 "큰 기대와 과분한 사랑을 보내준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고개숙여 사과드린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영호남 화합과 국민 통합이 필요하단 신념으로 바른미래당을 만들었지만 합당 과정에서 국민의당을 지지해준 분들의 마음을 충분히 다 헤아리지 못해 무척 서운하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 초년생이었던 제 부족함으로 많은 실망을 안겨드렸다"며 "이 시점에서 제가 다시 정치 현장으로 뛰어들기로 결심한 이유는 단 하나, 우리 대한민국이 가야할 방향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께 호소드리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그는 "행복한 국민, 공정하고 안전한 사회, 제대로 일하는 정치, 이런 3대 지향점을 가지고 대한민국은 거듭나야 한다"며 "부강한 나라가 행복한 국민을 만든다가 아니라 행복한 국민이 부강한 나라를 만든다는 인식의 대전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 정치권에 대한 비판도 있었다. 안 전 의원은 "지금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문제의 기저에는 현 정권의 진영 논리에 입각한 배제의 정치, 과거지향적이며 무능한 국정운영이 자리잡고 있다"며 "그 반대편에는 스스로 혁신하지 못하며 반사이익에만 의존하려는 야당들이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제 기능과 역할을 못하는 정치를 바꾸고 건강한 사회가치와 규범을 세우는 일에 모든 힘을 다하겠다"며 약속했다.

그는 "현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고 국정운영의 폭주를 저지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공정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모든 의지와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했다. 이어 "표의 유불리로만 판단하는 정치권과 정부의 규제를 혁파해서 개인과 기업의 자율, 창의, 도전정신이 살아숨쉬는 역동적인 시장경제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진영 정치에서 벗어나 실용적 중도정치를 실현하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실용이란 이상적인 생각에만 집착하는 것을 거부하고 실제로 문제를 해결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데 초점을 둔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신당을 만든 뒤 총선 출마를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저는 출마하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손희연 son90@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증권팀 손희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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