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박원순 첫 민자사업 '제물포터널' 현장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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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신월나들목과 영등포구 여의대로를 잇는 연장 7.53㎞ 도로의 제물포터널. /사진제공=서울시

박원순 서울시장의 첫 민간투자사업인 서울제물포터널 공사현장에서 구조물이 무너져 내리며 근로자가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서울 제물포터널 공사 도중 40~50미터 가량 천장 구조물이 떨어졌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인 터널용 고소작업차(차징카)가 매몰됐다.


통상 터널 작업 시 붕괴를 차단하기 위해 철근골조를 세워야 하지만, 사고 구간에는 이를 설치하지 않아 붕괴로 이어졌다는 게 공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 사고로 공사가 2개월 가량 지연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제물포터널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추진한 첫 민자사업이다. 양천구 신월나들목과 영등포구 여의대로를 잇는 연장 7.53㎞ 도로로 그동안 상습 정체구간이던 제물포길의 교통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11년 민자사업을 추진했다.


총사업비는 4545억원으로 원청업체 자회사인 서울터널이 3752억원, 서울시가 793억원을 부담한다. 서울시는 당초 사업시행자 선정을 위한 제3자 사업제안 평가를 실시, 최종 4813억원에 낙찰됐다. 이 도로가 완공되면 출퇴근 시간에 40분 이상 소요되는 신월IC-여의도 구간이 최대 10분으로 줄어든다. 고속도로로 인한 양천·강서지역의 통행불편도 해소될 것으로 서울시는 내다봤다.

하지만 서울제물포터널은 개통 시기가 당초 2016년 말에서 계속 지연돼 지난해 말에는 개통이 확정적이었으나 아직까지도 공사를 마치지 못했다. 도로 출입구 위치를 놓고 양천구와 여의도 주민들이 소음이나 교통정체를 우려해 충돌하며 착공이 지연된 데다 공사가 9개월 만에 한달여 중단되기도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제물포터널은 당초 2016년 말 완공 계획이었지만 양천구와 여의도 주민들의 민원 제기 등으로 착공이 2년 늦어지면서 전체적인 공사기간이 지연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노향 merry@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2팀 김노향 기자입니다. 부동산·건설과 관련한 많은 제보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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