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신축 10년 안팎 아파트도 4억원 내린 '급매물'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정부가 주택담보대출과 부동산 보유세 규제를 강화한 12·16부동산대책을 발표한 후 서울 강남의 한 공인중개업소 앞. /사진=뉴스1

정부가 각종 부동산 세금과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강화한 12·16부동산대책 발표 한달여 만에 서울 강남권 아파트의 급매물이 늘어난 분위기다. 12·16대책 전 실거래가 대비 최대 4억원 이상 내린 급매물이 나와 앞으로 가격하락을 예고하고 있다.

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는 전용면적 84㎡(로열층)가 최근 27억원에 급매물로 나왔다. 직전 실거래가 대비 4억원, 호가 기준으로 그 이상 떨어진 값이다. 같은 주택형은 지난해 10월 31억원(20층)에 최고가 거래된 뒤 호가가 더 올랐었다.

인근 반포 리체아파트도 전용면적 84㎡가 24억원대에 급매물로 나왔다. 12·16대책 직전에는 25억5000만원에 거래된 뒤 호가가 27억원까지 올랐었다.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는 전용면적 84㎡(18층)가 지난해 11월 21억원에 거래, 호가가 22억원 이상으로 올랐다가 최근 18억5000만~19억원대에 급매물로 나왔다.

12·16대책 발표 이후 강남권에는 재건축아파트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나왔지만 일반아파트의 가격하락은 더 최근의 현상이다. 재건축의 경우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등으로 조합원 이익이 줄어들어 가격 메리트가 떨어졌지만 일반아파트는 공급 대비 실수요가 많은 만큼 하락이 늦은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4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일부 지역의 급격한 가격상승을 원상회복해야 한다"며 강남을 겨냥한 추가 규제를 예고했다.

급매물 영향은 집값 통계에도 반영돼 나타났다. 한국감정원 조사 결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0.04% 상승해 전주(0.07%) 대비 상승률이 0.03%포인트 줄었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는 상승률이 0.04%에서 0.01%로 감소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정부의 강력한 규제에 급매물도 매수세가 회복되지 않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김노향 merry@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2팀 김노향 기자입니다. 부동산·건설과 관련한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345.26상승 14.4218:01 10/28
  • 코스닥 : 806.20상승 22.4718:01 10/28
  • 원달러 : 1130.60상승 5.118:01 10/28
  • 두바이유 : 41.61상승 0.818:01 10/28
  • 금 : 39.90상승 0.0618:01 10/28
  • image
  • image
  • image
  • image
  • image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