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다치고 있다!"… 펩, 리그컵 철폐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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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사진=로이터

잉글랜드 리그컵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감독도 거들고 나섰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뉴스' 등에 따르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 영국축구협회(FA) 등 잉글랜드 축구 당국을 향해 리그컵을 긁어내고 경기 수를 줄여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구단들은 FA컵만 치르는 다른 국가들과 달리 리그컵이 더해져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 왔다.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경우 리그가 개막한 8월이 지나고 9월부터는 주중에 리그컵 일정이 틈틈이 더해진다. 상위권 구단들의 경우 챔피언스리그나 유로파리그 등 국제대항전까지 치러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가중됐다.

특히 리그컵은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박싱데이를 전후해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도록 하는 원흉으로 지적돼 왔다. 스페인이나 독일 등 다른 빅 리그 구단들은 해당 기간에 겨울 휴식기를 보내는 사이 잉글랜드는 오히려 추가 경기가 붙으면서 겨울 이후 유럽대항전에서의 성적과도 연관된다는 비판이 나왔다.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해리 케인(오른쪽)이 지난 사우스햄튼과의 경기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입고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이에 대해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런 지나치게 많은 일정이 리그를 넘어 국가대표팀에도 영향을 끼친다고 비판했다. 매체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 장기부상을 당한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과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언급하며 "두 선수는 국가대표팀의 매우 중요한 자산이다. (유로2020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 대회다. 아직 대회 개막까지 기간이 많이 남았다. 두 선수가 빨리 복귀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제 이 문제(리그컵)에 대해 이야기해야 한다. 어찌보면 당연한 문제다. 경기 수가 늘어나면 선수들은 쓰러진다"라며 "선수들에게 미안할 정도다. (축구계의) '높은 사람들'은 이 문제를 전혀 항의하지 않는다. 그들에겐 이런 일이 당연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 "박싱데이가 끝나도 2~3일에 한번씩 경기를 가진다. 여기에 선수들은 리그에서의 승리와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좋은 결과를 내라는 압박까지 시달린다. 우리는 계속 밀어붙이고, 선수들은 '됐어, 이제 그만해'라고 말한다"라며 "이 대회를 없애라. 리그컵을 완전히 들어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안경달 gunners92@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기자 안경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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