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주문 취소됐다"… 우한폐렴 공포에 마스크 품귀현상

 
 
기사공유
국내 우한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네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27일 서울 시내 대형마트 마스크 판매대가 품절로 텅 비어 있다./사진=뉴스1

"죄송합니다, 고객님. 현재 주문량이 너무 많아서 도저히 저희가 따라갈 수 없습니다."

'황사마스크'로 이름을 알린 한 유명 마스크 업체가 남긴 글이다. 중국에서 발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마스크 주문이 쇄도하고 있지만 폭발적인 수요에 유통가는 난처한 기색이 역력하다. 각종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마스크를 찾는 요청이 이어졌지만 업체들은 "죄송하다"는 말만 남길 뿐이었다. 

◆마스크 품귀현상, 주문지연→일방적 취소

실제 지난 28일 업계 발표에 따르면 각종 위생용품 판매량은 크게 증가했다.

이베이코리아는 지난 21~27일 일주일 간 G마켓에서 팔린 마스크와 손 세정제 판매량은 지난주 대비 각각 4380%와 1673%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또 11번가는 지난 19~27일 팔린 위생용품 거래액을 조회한 결과, 마스크와 손 세정제가 전주대비 각각 1976%와 9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마스크 품귀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오늘 주문 시 도착예정일이 3월을 넘어서는 곳도 적지않게 볼 수 있었다.

한 업체의 소비자 문의 게시판에는 '갑자기 주문이 자동취소됐다'는 항의글이 이어지기도 했다. 해당 업체는 이에 대해 "죄송하다. 고객님 현재 주문량이 너무 많아서 도저히 저희가 따라갈수 없을 정도로 주문이 많이 들어와 있다. 지금 저희도 순차적으로 마스크 일괄 판매중지 중에 있다"고 사과했다.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시에 공장을 둔 쿠레바(clever)가 생산 중인 마스크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사진=쿠레바 홈페이지 캡처
◆하루에 50매·한장에 14만원… 이걸 산다고?

확산되는 우한폐렴 공포에 고가의 고성능 마스크를 찾는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다.

28일 일본 현지매체 NHK에 따르면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시에 공장을 둔 쿠레바(clever)가 생산 중인 마스크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해당 마스크는 중국 우한에서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쿠레바 홈페이지에 따르면 8겹의 필터를 채용한 이 마스크는 초미세먼지(PM2.5)와 바이러스를 차단하고 소취 능력도 갖췄다. 특히 0.1㎛(1㎛=1000분의 1㎜)의 작은 입자도 걸러낼 수 있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에도 대응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수제로 알려진 해당 마스크는 장당 1만 3200엔(한화 약 14만2000원)의 고가임에도 인기가 높다고. 현재 주문 후 마스크를 받기까진 1~2주 정도 걸린다고 NHK는 보도했다. 생산량을 평소 5배 수준으로 늘렸음에도 수제인 만큼 하루 최대 50장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증상은 감기증상처럼 근육통, 기침, 두통, 피로감에서부터 설사, 호흡곤란, 미열, 고열 등 다양할 수 있다고 보고있다. 대표적인 증상은 발열, 기침, 호흡곤란이다.

감염 관련 전문가들은 손 씻기와 같은 개인위생만 잘 지켜도 감염 확산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감염병 예방수칙은 외출 후나 식사 전 손을 30초 이상 비누로 씻기, 음식은 완전히 익혀먹고 안전한 물 섭취하기, 모기 물리지 않기, 여행지에서 조류·낙타·파충류 등 동물접촉 하지 않기, 의료기관 방문 시 마스크 착용하기 등이 있다.
 

강소현 kang4201@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강소현 기자입니다. 이메일로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412.40상승 6.2318:03 09/18
  • 코스닥 : 888.88상승 3.718:03 09/18
  • 원달러 : 1160.30하락 14.118:03 09/18
  • 두바이유 : 43.15하락 0.1518:03 09/18
  • 금 : 43.02상승 1.3518:03 09/18
  • image
  • image
  • image
  • image
  • image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