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명암 갈린 신종코로나 테마주… “밸류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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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중국 우한과 접한 도시 시안닝(Xianning)에서 기차역에 도착한 승객의 온도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한국 증시가 ‘널뛰기 장세’를 보였다. 백신주·위생용품(마스크)주 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모멘텀과 단기차익실현 매물이 맞부딪히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금융투자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주에 대한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종목 대부분은 백신을 개발하거나 마스크, 손세정제 등을 생산·판매하는 기업들이며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키트 개발을 추진하는 업체 등도 주목받았다.

지난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주 중 강세를 보인 주요 종목은 동구바이오제약(14.61%), 수젠텍(8.91%), 오공(7.25%), 쌍방울(4.32%), 파루(0.11%) 등이 있다. 반면 하락세를 나타낸 종목은 고려제약(-1.23%), 웰크론(-2.90%), 씨젠(-3.41%), 오리엔트바이오(-7.38%), 케이피엠테크(-8.40%), 크린앤사이언스(-8.43%), 모나리자(-8.53%), 일양약품(-9.01%), 우정바이오(-9.90%), 이글벳(-10.17%), 하이텍팜(-10.51%), 진매트릭스(-10.71%), 제일바이오(-12.39%), 서린바이오(-14.23%), 백광산업(-15.38%), 진원생명과학(-16.41%), 진양제약(-16.53%) 등이다.

금융투자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주가 혼조세를 보이는 이유에 대해 밸류에이션에 따른 모멘텀 강도가 달랐기 때문이라고 봤다.

증권사 관계자는 “같은 업종에 비슷한 제품(백신·위생용품 등)을 생산하면서도 주가에서는 명암이 갈렸다”며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하락한 종목도 있지만 밸류에이션이 저평가된 종목의 경우에는 한동안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8일 한대훈 SK증권 애널리스트도 “단기 상승에 따른 가격부담이 있는 시점에서 암초(우한 폐렴)를 만났다”며 “단기 상승은 호재보다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해 차익실현 빌미를 주는 만큼 이번 사태를 예의주시하며 단기조정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는 중국에서만 5974명, 사망자는 132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에서도 4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다만 세계보건기구(WHO)가 2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중국에 국제 전문가를 보내기로 했다고 밝히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는 다소 완화된 분위기다.
 

홍승우 hongkey86@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증권팀 홍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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