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칼럼] 개인 ‘블록딜’ 투자길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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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위험성 높지만 잘 활용하면 수익률↑


/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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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모펀드 중에 블록딜(Block Deal)을 주요 전략으로 하는 금융상품이 등장했다. 블록딜 거래는 보통 증권사 프랍(prop)의 영역이던 만큼 개인투자자에겐 생소할 수 있다. 블록딜이 가진 특성 자체가 수익을 내기는 좋은데 위험률은 낮은 거래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블록딜펀드를 투자할 길이 개인투자자에게 열렸다는 점은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다. 어떠한 장단점이 있고, 어떤 부분을 유의해 투자하면 좋을지 살펴보자.

◆ 수익성 높고… 투자 기간 제한 짧아

블록딜펀드의 장점은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일반적인 주식투자와 다르게 주식의 보유 기간이 매우 짧다는 것이다. 보통의 주식형펀드는 주식 투자 시점의 시장 상황과 개별 주식의 전망이 좋았다 할지라도 시장 변화와 업황 변화에 따라 예상한 수익보다 더 좋은 수익을 낼 수도 있지만 반대로 더 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블록딜은 보통 하루 만에 거래가 완료되기 때문에 이러한 시장 상황과 개별주식의 전망이 바뀌는 위험이 매우 제한적이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블록딜 거래의 대부분은 손실보단 수익이 많다.

또 하루 만에 거래가 완료되는 특징 때문에 투자기간에 대한 제한이 길지 않다. 주식형 사모펀드의 경우 어느 정도 성과가 낼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환매가 제한되는 기간이 짧게는 1년, 길게는 2년이 넘는 것도 있다. 하지만 블록딜펀드는 만기 1개월로 투자기간에 대해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만들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수익성은 높은 편이다. 1개월짜리 펀드들의 수익률이 평균적으로 연 10%에 가까운 고수익을 기록하고 있어 블록딜펀드의 장점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일반 주식거래보다 한정적인 거래는 한계 

블록딜펀드의 단점은 일반주식거래와 다르게 거래가 한정적이라는 것이다. 블록딜은 주식시장에서 투자자가 사고 싶은 만큼 주식을 사들일 수 없다. 

투자자는 블록딜 거래가 일어난 수량만큼 인수해, 인수한 수량만 매도할 수 있다. 이에 투자한 기간 동안 유리한 블록딜이 별로 없을 수 있고, 블록딜이 진행된 횟수가 적다면 다른 기간에 비해 수익률이 낮을 수 있다. 블록딜 횟수 자체도 적은데 그마저도 불리한 조건의 블록딜이라면 손실도 발생할 수 있다.

우리나라 블록딜시장의 규모가 1500~2000억원 정도 수준이라고 알려지는데, 이 이상의 자금이 블록딜펀드로 모집될 경우 운용 효율이 떨어져 수익을 쌓기 불리할 수 있다. 다행히 블록딜펀드 자금규모는 현재까지 1500억원 이하로 알려졌다. 최근 만들어지는 상품들도 이러한 제한적인 블록딜시장의 상황을 고려해 2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모집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러한 블록딜시장 상황에 의해 펀드의 성과 보수율은 매우 높은 편이다. 성과보수는 개인투자자용 블록딜펀드의 경우 30% 수준으로 높은 편이다. 절대수익률 10% 수익 발생 시 3%가 성과보수이다. 

다만 허들을 넘는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성과보수를 가져갈 수 없는 형태다. 그만큼 수익률에 대해 자신감을 보이며 펀드가 형성 중이고, 펀드 입장에서도 수익률을 높게 내는 것이 펀드 측 수익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펀드의 자금이 일정수준 모인다면 소프트 클로징이 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차후 자금규모가 모인 이후라면 기존 투자자가 빠져 나와야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 블록딜펀드 투자 유의해야 할 부분은?

블록딜펀드의 만기는 1달이 대부분이지만 사모펀드의 특성상 중도 환매가 어렵다는 점은 여전히 유의해야 한다. 투자전략의 경우 손실발생 가능성이 낮다고 해도, 시장의 급락과 투자종목의 이슈로 인해 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주식형펀드이다. 따라서 손실이 100% 날 수 있는 초고위험 상품군이란 점을 감안해 본인의 투자성향에 적합하다면 충분히 검토해볼 금융상품이라고 판단한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631호(2019년 2월11~18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우종윤 유안타증권 MEGA분당센터 PB
우종윤 유안타증권 MEGA분당센터 PB son90@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증권팀 손희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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