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광장] 금융혁신과 기업가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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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광장. /사진=머니S
혁신하면 떠오르는 아이콘, 경제학자 슘페터(Joseph Alois Schumpeter)다. 그는 “기업가의 끊임없는 활동의 결과로 이뤄지는 기술혁신이 경제를 진보시킨다”며 “기술혁신을 이루려는 기업가의 마인드를 기업가정신(Enterprenership)”이라고 말했다.

경제계 화두인 금융혁신 역시 기업과 기술혁신에 버금가는 기업가정신이 필요하다. 기업가정신이란 뭘까. 기업가정신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기업가정신이란 기업인이 가진 고유한 가치관과 업무를 향한 태도의 총합이다. 이를 위해 필요한 건 조직과 시간 관리 능력, 풍부한 창의성, 도덕성과 인내, 목표설정 능력과 적절한 모험심, 정보처리 능력, 문제해결 능력 등이다.

기업인은 기업을 운영하고 혁신을 이끌며 때로는 위험을 감수한다. 기업인이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투입해야 하는 필수역량이 기업가정신이다. 이제 기업가정신은 기업 차원을 넘어 국가경제를 이끄는 원동력으로 떠올랐다.

기업가정신하면 돋보이는 인물이 있다. 애플의 창립자 스티브 잡스(Steve Jobs)다. 잡스의 애플을 거론할 때 인류를 바꾼 3개의 사과를 언급한다. 스스로를 책임지며 삶을 개척해 나가는 능동적인 인간으로 변하게 한 ‘아담의 사과’, 자연의 규칙과 법칙을 앎으로서 극복하고 개발하는 능동적인 인간으로 변하게 한 ‘뉴턴의 사과’다.

마지막 세번째 사과는 혁신의 아이콘으로 등장한 애플이다. 잡스의 기업가정신이 가장 잘 발휘된 것이 아이폰이다. 2007년 출시돼 스마트 열풍에 이어 지금도 혁신의 대명사로 불리운다.

영국 버진그룹 창업자 리처드 브랜슨(Richard Branson)은 ‘혁신의 아이콘’일 뿐 아니라 ‘괴짜 최고경영자’로 불렸다. 그는 세상에 순응적이거나 관성적이지도 않았다. 버진레코드의 성공을 시작으로 레저, 스포츠, 미디어, 금융, 건강, 환경, 자선사업에 이르기까지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손대는 사업마다 성공했다.

그는 비교우위의 기업가정신을 갖췄다. 최근 발간된 책 ‘버진다움을 찾아서’에 그 비결이 있다. 그는 “아이가 갓 태어난 직후가 부모에게 얼마나 마법 같은 시간인지를 잘 안다. 그리고 얼마나 손이 많이 가는 고된 시간인지 잘 안다”며 “우리는 한걸음 더 나아가 모든 직원에게 4년간의 육아휴직을 허용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국내외 뜨거운 관심 속에 열린 CES 2020에 금융 CEO들이 대거 참관했다고 한다. 그들은 왜 ‘글로벌 혁신의 보고’라고 불리우는 CES를 찾았을까. KB금융 관계자의 말을 들으면 이해된다. “가전제품만 해도 금융권의 결제기능이 포함된 냉장고 등 다양한 융복합 사례가 있다. 최근 금융권에는 혁신 아이디어 발굴이 필요하다. CES에서 글로벌 디지털 트렌드 흐름을 읽고 협업 기회를 모색했다.”

디지털 변신을 꾀하는 금융업계, 혁신과 융복합의 최첨단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금융의 경쟁상대는 더 이상 금융이 아니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631호(2019년 2월11~17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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