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 주총 앞두고 조원태 겨냥… "진정성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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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로고. /사진=머니S DB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강성부 펀드)가 6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키우면서 주주 여론전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KCGI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주주들을 회사의 진정한 주인이 아니라 거추장스러운 '외부세력'으로 보는 시각을 견지하는 기존 경영진이 내놓는 경영개선 방안에 진정성이나 신뢰성을 부여하기 어렵다"면서 경영방안이 발표되기도 전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어 "한진그룹 기존 경영진이 올해에도 주주총회를 앞두고 또다른 미봉책을 내놓을지 모르겠으나 진정한 개선의 의지나 노력이 담보되지 않은 채 자신의 지위 보전에 급급한 대책만 내놓는 것은 문제의 근본적 해결이 될 수 없으며 한진그룹의 주주, 임직원, 고객들을 또 다시 기만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공동보유 합의는 기존 경영체제를 새로운 전문경영체제로 변화시켜 한진그룹의 지배구조 개선을 이루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단순히 가족간 분쟁으로 호도하는 일부 왜곡된 시각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KCGI는 "지난 2018년부터 한진그룹의 지배구조의 개선과 과도한 부채비율, 비효율적인 경영 문제의 해결을 지속적으로 촉구해 왔다"며 "이에 대해 기존 경영진은 지난해 정기주주총회를 앞둔 시점에 미봉책으로 '한진그룹 중장기 비전(Vision) 및 한진칼 경영발전 방안'을 내놓았으나 지난 1년간 경영개선에 관한 제대로 된 의지나 노력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 "그 결과 지난해 3분기 말 대한항공의 부채비율이 922.5%에 달하는 등 한진그룹의 부채비율과 경영실적은 오히려 악화됐다"고 덧붙였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강성부 펀드 KCGI, 반도건설과 함께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 지분을 공동 보유하기로 최종 합의하며 공동 전선을 구축했다.

KCGI는 "전문경영인을 필두로 사내외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어 기업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끌고 주주들이 이사들의 경영활동에 대해 감시와 견제 역할을 해 균형을 이루는 것이 바람직한 기업 지배구조의 모습"이라고 전했다.

이어 "특정 대주주의 개인적 이해관계에 휘둘리지 않는 이사회의 독립성과 주주의 권리 보장은 주요 선진국에서 이미 도입한 제도"라며 "국내 자본시장에서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첫 단추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류은혁 ehryu@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류은혁 기자입니다. 이면의 핵심을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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