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무료라던 신종코로나 검사비, 16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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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은 내외국인 상관없이 확진환자, 의심환자(의사환자)에 대해서만 진단 검사비를 전액 지원한다./사진=서울대병원
중국 우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으려는 국민들이 늘고 있다. 코로나19 진단 검사 비용은 16만원에 달해 부담이 크다. 다만, 정부가 정해놓은 진단검사 대상에 해당되면 검사비는 무료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내외국인 상관없이 확진환자, 의심환자(의사환자)에 대해서만 진단 검사비를 전액 지원한다.

검사비는 상기도와 하기도 검체 채취에 8만원씩 총 16만원이다. 향후 의료기관이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정산하는 방식으로 정부가 비용을 지원한다. 확진·의심환자에 해당되면 검체 검사에 대해서는 본인부담금이 발생하지 않지만 일반진찰, X-ray 검사 등 다른 진료비용에 대해서는 본인부담금이 발생한다.

진단 검사를 전액 지원받을 수 있는 대상자는 ▲중국을 방문한 후 14일 이내에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 등)이 나타난 자 ▲확진 환자의 증상 발생 기간 중 확진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후 14일 이내에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 등)이 나타난 자 ▲의사의 소견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의심되는 자 등이다.

의사 소견에 따라 중국을 방문한 적 없어도 동남아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차 감염자가 발생한 국가를 다녀와 발열이나 호흡기증상이 나타나면 의심환자로 분류돼 검사비 지원이 가능하다. 방문 국가에 상관없이 원인불명 폐렴 증상이 있으면 의사소견에 따라 의심환자로 분류돼 검사비가 지원된다. 반면 중국을 다녀와도 발열, 호흡기 증상이 없으면 검사비 지원을 받지 못한다.

단순 기침, 열이 있다는 이유로 무료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없다는 얘기다. 검사의 물량이나 검사의 역량이 제한돼 있으므로 의심환자에 해당하지 않는 단순한 이유로 검사를 받으면 다른 필요한 사람들이 못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단순 기침, 열이 있다는 이유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없다"며 "적어도 코로나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 유행하는 국가를 다녀와 (호흡기 증상이) 생기거나 아니면 원인불명 폐렴인 경우 의사들이 의심을 해야 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병원을 내원한 환자는 막연한 불안감으로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다"며 "단순한 불안감으로 혹은 다른 국가를 다녀왔는데 혹시 모르니 검사를 해보고 싶다는 (이유로) 검사하는 부분은 지양해달라"고 말했다.
 

한아름 arhan@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투데이 주간지 머니S 산업2팀 기자. 제약·바이오·헬스케어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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