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가 만든 '기생충' 역주행, '겨울왕국' 이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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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포스터(왼쪽)와 기생충: 흑백판 포스터. /사진=CJ ENM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작품상을 포함, 4관왕에 오른 ‘기생충’이 본격적인 역주행에 나섰다. 투자·배급사인 CJ ENM은 당초 국내 재개봉 계획을 잡지 않고 흑백판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관객들의 바람에 따라 다시 상영하게 됐다.

13일 CJ ENM과 영화계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재개봉한 영화 ‘기생충’이 자체 관람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국제장편영화상, 각본상 등을 수상한 후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재개봉으로 이어졌다. 재개봉을 시작한 지난 10일부터 영화관을 찾는 관객들이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일별 박스오피스에 따르면 기생충 관람객은 10일 1761명, 11일 8339명, 12일 1만2601명으로 3일간 2만2701명으로 집계됐다. 매출액도 10일 1192만500원, 11일 5525만8680원, 12일 8206만5480원으로 같은 기간 총 1억4924만4660원을 기록했다. 지난 12일까지 누적 관람객은 1012만1313명이며 총 매출액의 경우 861억3788만3985원으로 증가했다.

이런 추세로 볼 때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기록도 경신될 가능성이 높다. 기생충은 국내 개봉 53일 만인 지난해 7월21일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영화로는 17위, 외화를 포함한 전체 순위에서 25위를 기록한 바 있다. 현재 전체 24위인 ‘겨울왕국’(1030만2077명)과의 관람객 격차가 18만764명 차이인 만큼 일평균 1만명 이상이 극장을 찾을 경우 2~3주내 역전도 가능한 스코어다.

영화계의 한 관계자는 “극장별로 운영 형태 등이 달라 재개봉 종료시점을 추측하긴 어렵다”면서도 “코로나19가 변수이지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수상한 임팩트가 크기 때문에 예상보다 길게 상영할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편 봉준호 감독과 홍경표 촬영감독이 장면마다 톤을 조절해 완성한 ‘기생충: 흑백판’은 오는 26일 국내 극장에서 막을 올릴 예정이다.
 

채성오 cso86@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채성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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