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반지하 집이 수십억 아파트로… 한남3구역 치열한 브랜드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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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전경. /사진=김창성 기자

서울 최대 재개발사업을 추진하는 한남3구역이 다시 치열한 수주 경쟁으로 내몰렸다. 지난해 말 수주전에 참여했던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이 다시 재입찰을 준비하는 과정에 그동안 문제시됐던 조합원 이주비 제공, 혁신 설계에 따른 시공비와 조합원 분담금 증가 등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남3구역 조합은 지난 10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재입찰 현장 설명회를 열고 오는 4월 시공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설명회에는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이 참여했다.

이들 3사는 지난해 한남3구역 시공권을 따내기 위한 수주 경쟁 도중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위반 혐의로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의 지적과 검찰수사를 받았다. 도시주거환경정비법은 시공사 계약체결과 관련 금품·향응과 재산상 이익 제공, 제공의 의사 표시나 약속 행위 등을 모두 금지한다.

하지만 수사를 담당한 서울북부지검은 무혐의 처분을 내렸고 한남3구역 조합은 시공사 재입찰 절차에 돌입한 상태다. GS건설은 최근 외주 홍보업체(OS) 직원이 조합원에게 현금을 제공했다는 의혹과 수사도 받고 있다. 관련법은 금품을 제공한 OS뿐 아니라 업무수주를 제공한 건설사를 처벌한다.

한남3구역이 있는 보광동·한남동은 33㎡ 이하 다세대주택이 560여가구고 이중 130여가구는 지하 단칸방이다. 한남3구역 조합원 가운데 실제 거주하는 원주민은 15% 정도로 추정된다.

건설업계는 한남3구역 수주 결과를 예상하기 힘들다면서도 각자 가진 장점이 다른 것으로 봤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실제 거주하는 고령의 원주민들은 오래된 현대나 대림 브랜드를 선호하는 반면 상대적으로 젊은 조합원이나 투자자 입장에선 GS 브랜드를 높게 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의 디에이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강남 재건축사업을 여러차례 수주했다. 대림 아크로는 강남의 대표 고가아파트 '아크로리버파크'로 유명하다. GS 자이는 각종 브랜드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김노향 merry@mt.co.kr  |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2팀 김노향 기자입니다. 부동산·건설과 관련한 많은 제보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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