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코비와 함께한 올스타전, 감동과 재미 모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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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0 미 프로농구 올스타전에 출전한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 오른쪽)와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 /사진=로이터

2019-2020 미 프로농구(NBA) 올스타전이 뜻깊은 의미와 함께 성대히 마무리됐다.

NBA 올스타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팀 르브론'과 '팀 야니스'의 대결로 펼쳐졌다. 승리는 157-155 단 2점차로 앞선 팀 르브론에게 돌아갔다.

이번 올스타전은 최근 안타까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를 추모하는 의미로 치러졌다. 코비는 지난달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자신이 타고 있던 헬리콥터가 추락해 숨졌다. 당시 코비를 포함해 탑승자 9명이 전원 사망한 가운데, 이 중 코비의 딸인 지아나도 포함돼 있어 팬들의 안타까움이 더 컸다.

이날 경기에 출전한 팀 르브론과 팀 야니스 선수들은 각각 등번호를 2번과 24번으로 통일했다. 24번은 생전 코비가 LA 레이커스에서 사용했던 번호 중 하나고, 2번은 딸인 지아나가 학교 농구팀에서 달았던 번호다.

이날 경기 전 브라이언트의 생전 모습이 담긴 영상이 상영됐고, 가수 제니퍼 허드슨이 추모 공연을 펼쳤다. 또 매직 존슨이 추모 연설을 했고, 브라이언트의 또 다른 등 번호 8번과 같은 8초 동안 묵념이 진행됐다.

이날 경기에서는 매 쿼터 많이 득점한 팀이 10만달러의 상금을 받아 이를 지역사회에 기부하기로 했다. 1쿼터에서는 '팀 르브론'이 53-41로, 2쿼터에서는 '팀 야니스'가 51-30으로 이겨 10만달러를 기부하게 됐다. 특히 3쿼터(41-41)에서는 평소 올스타전과 다르게 양팀 선수들이 쿼터 득점을 앞서기 위해 치열한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또다른 감동을 자아냈다.

'팀 야니스'가 133-124초 앞선채 시작된 4쿼터에서의 경기 방식도 예년과 달랐다.

리드하던 '팀 야니스'가 4쿼터에 브라이언트의 등 번호와 같은 24점을 넣으면 '팀 야니스'의 승리로 경기가 끝나는 방식이었다. '팀 르브론'이 역전승을 하려면 '팀 야니스'의 3쿼터 점수 133점에 24점을 더한 157점을 채워야했다. 이를 위해 4쿼터에서는 따로 시간 제한도 두지 않았다.

또 NBA 사무국은 브라이언트를 추모하기 위해 4쿼터 TV 중계 때 상업적인 광고도 하지 않기로 했다.

2019-2020 미 프로농구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LA 클리퍼스의 카와이 레너드. /사진=로이터

한편 올해부터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 트로피 명칭이 '코비 브라이언트 MVP 어워드'로 바뀌었다.

초대 '코비 브라이언트 MVP 어워드'의 주인공은 카와이 레너드(LA 클리퍼스)의 차지가 됐다. 레너드는 이날 30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팀 르브론' 승리에 앞장섰다.
 

안경달 gunners92@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기자 안경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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